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이제 드물지 않다. 그러나 아직 관련 경험이 없는 기업에는 여전히 국경 너머에 게임을 서비스하기란 막막한 일이다. 이런 개발사가 해외 진출에 앞서 알아두면 도움이 될 지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NDC 2021에 참여한 김한수 데브캣 프로그래머는 <나이스샷 골프>, <마블 배틀라인> 등 게임의 해외서비스 경험에서 얻은 로컬라이징 노하우를 공유했다. 개발환경 구축과 서비스 양 측면에서 유념할 점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번 강연은 실무에서 경험한 구체적 사례를 중점 삼아 각각 소개하고 있다. 혹시 글로벌 서비스를 마음먹은 개발사들이 있다면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의 개요를 정리해보았다.
강연자: 김한수
소속: 데브캣
이력:
▲<다함께 나이샷> (국내 서비스)
▲<나이스샷 골프> (14개 언어)
▲<이대아전기> (대만 / 간, 번체)
▲<마블 배틀라인> (8개 언어)
게임을 해외 서비스하는 방법 중에는 국가별로 개별 빌드를 만드는 방법과, 하나의 빌드를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원빌드’ 방법이 있다. 김한수 프로그래머는 이 중 비용절감과 관리가 더 용이한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의 경험을 전수했다.
강연은 크게 네 장으로 나뉜다. 첫 번째 주제인 ‘클라이언트 대응’에서는 각국 언어체계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슈 대응법을 소개한다. ▲개행 없는 언어 대응 ▲언어별 폰트 문제 ▲텍스트가 포함된 이미지 ▲금칙어 적용 범위 ▲닉네임 관련 처리 등을 다룬다
두 번째 ‘파일 포맷 선정’ 챕터에서는 추천하는 파일 포맷과 그 이유, 고려해야 할 작업 정책을 전달한다. 소주제는 ▲파일 포맷 선정 ▲인코딩 이슈 ▲부가정보 기록 ▲로컬라이징 포맷 등이다.
이어지는 ‘개발환경 구축’ 챕터는 로컬라이징을 위해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기능에 관한 이야기다. ▲긴급패치 텍스트 분리 ▲텍스트 포맷팅 ▲조사 처리 ▲엑셀 익스포트/임포트 등의 구체적 대비 필요성을 전달한다.
마지막 ‘국가별 대응’ 챕터에서는 각국의 게임 관련 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사전 대응 방침을 안내한다. ▲판호 ▲앱 마켓 대응/보이스채팅 ▲자금결제법 ▲컴플리트 가챠 금지법/우량오인 문제 등, 중국 일본 등 주요 서비스 대상국가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정책적 이슈 대응법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