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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게임즈 미공개 프로젝트 유출?' 디나미스원, 경찰 압수수색

넥슨게임즈 내부 프로젝트 'MX BLADE' 핵심정보 무단 유출 정황

현남일(깨쓰통) 2025-02-26 17:51:54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가 24일, <프로젝트 KV>를 개발한 디나미스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박병림 대표 및 관계자들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디나미스원은 넥슨게임즈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총괄하던 박병림 PD가 주축이 되어 지난해 4월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해 9월 공개한 첫 번째 작품인 <프로젝트 KV>가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큰 논란을 야기했다. 결국 이 게임은 게임 정보 공개 후 약 일주일만에 '개발 중지'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 KV>가 단순히 '<블루 아카이브>와 유사한 게임'을 넘어, '넥슨게임즈 내부에서 개발하던 비공개 신규 프로젝트 <MX BLADE>의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해 <프로젝트 KV> 공개 직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이번 달 24일 서울 강남구 디나미스원 사무실에 대해 압수 수색을 진행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이에 대해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당시에 회사에 재직했던 인물들은 <MX BLADE>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내부 조사 과정에서 일부 인사들이 퇴사 전부터 장기간 계획하에 <MX BLADE>의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신설 법인의 게임 개발에 활용하기로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넥슨게임즈는 이번 사건이 상호 신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게임 개발 환경의 근간을 훼손하는 위중한 범죄라고 판단하며, 경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여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라고 전했다.

발표 이후 개발 중지된 <프로젝트 KV>의 메인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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