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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를 뛰어넘는 재미를~ 제트레이서!

위너원 김학인 부장 인터뷰

이성진(환세르) 2006-10-12 14:10:21

 

이제는 TV에서도 <카트라이더>를 볼 수 있다. 이쯤 되면 식상하다며 등을 돌릴 법도 할 텐데, 이상하게 주위에서 <카트라이더>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난 적은 없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그 많은 레이싱 게임들 중에서 유독 <카트라이더>를 이렇게 좋아할까? 위너원의 개발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트레이서>로 보여 주려 하고 있다.

 

위너원의 기획자들은 매우 꼼꼼하다. 자신들이 무엇을 개발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 무엇을 시도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게임이 기대된다.

 

<제트레이서>는 기본적으로 레이싱이라는 장르에 부합하는 유저들의 ‘질주본능’을 자극한다. 심지어 배틀 모드는 FPS게임처럼 긴박감 넘치는 재미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퀘스트와 레이드 등 다양한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으니, 어찌 <제트레이서>를 기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 /디스이즈게임


 

TIG> 레이싱 게임이라고 들었다. <제트레이서>는 어떤 게임인가.

 

<제트레이서>는 ‘제트 크래프트’에 탑승해 레이싱을 즐기는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제트레이서>는 레이싱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그러나 FPS 게임과 같은 대전 모드를 시작으로, 돌진해 오는 적들을 해치우는 슈팅 게임과 같은 형태의 헌팅 모드, 팀플레이로 보스급 몬스터를 공략하는 레이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이다.

 

TIG> 그렇다면 <제트레이서>는 주가 레이싱이고, 앞서 언급한 미니 게임들을 즐기면 되는 구조인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미니 게임 정도로 작게 보여질 수준은 아니다. <제트레이서>는 기본적으로 레이싱에 그 근간을 두고 있지만, 우리는 레이싱 역시 하나의 모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즉, ‘제트 크래프트’를 탑승해, 다양한 놀이를 모드 선택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들이 그려보는 게임의 완성 형태는 ‘MMO레이싱’이다.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질주만 하는 것이 아닌, FPS나 RPG의 재미를 <제트레이서>를 통해 제공하고 싶다.

 

TIG> 현재 레이싱 게임으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트레이서>를 기획하고 개발함에 있어서, <카트라이더>를 참고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카트라이더> 이외에도 <초코보 레이싱>과 <마리오 카트>등 다양한 레이싱 게임을 분석하고 있다. 캐주얼 레이싱 게임을 개발함에 있어서 기존 성공작들을 참고하고, 앞서 언급한 모드 추가 등을 통해 우리들만의 차별화된 레이싱 게임 <제트레이서>를 완성시켜 나갈 생각이다.

 

'제트 크래프트'에 탑승해,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는 동물형 캐릭터.

 

TIG> 그렇다면 <제트레이서>가 레이싱 모드에서 <카트라이더>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일단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강풍은 파도에 영향을 주기에, 유저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높은 파도가 유저의 ‘제트 크래프트’를 덮치면, 유저는 파도속을 뚫고 나가야 한다. 바람 자체도 강할 경우 유저들의 ‘제트 크래프트’를 특정 방향으로 밀어 낼 수도 있다.

 

파도와 바람은 게임 내의 변수다. 이는 유저들이 게임을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제트크래프트’가 물체나 오브젝트와이 충돌시에는 튕겨 나오는 형태로 처리되었다. <제트레이서>에서는 레이싱 도중에 넘어지거나, 엎어지는 일이 없어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 없도록 했다.

 

TIG> <제트레이서>의 포스터를 보니, 바다나 해변가를 배경으로 레이싱이 진행되는 것 같은데, 오로지 물만을 그 배경으로 하는가.

 

그렇지 않다. <제트레이서>는 지상만이 아닌, 바다 위나 공중 등 다양한 환경속에서 ‘제트 크래프트’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유저들이 탑승하는 ‘제트 크래프트’를 보면 알겠지만, 이 탑승 기구는 호버보드처럼 공기를 이용해 공중에 떠서 달릴 수 있다. 그렇기에 굳이 물 위로만 맵을 국한시킬 이유가 없었다.

 

현재 아이스맵의 경우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제작되고 있다. 차갑고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얼음성이 그려지고 있다. 향후에는 사막 맵을 시작으로 공중 맵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 막 업데이트 될 맵으로는 물속의 풍경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수중맵이 있다.

 

신규 '제트 크래프트'의 원화를 그리고 있다.

 

TIG> 유저들의 성장은 계급 형태인가. 그리고,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가.

 

계급 형태는 아니다. <제트레이서>에서는 캐릭터가 성장한다. 지속적인 포인트 획득으로, ‘제트 크래프트’의 튜닝을 통해 핸들링 기술 향상이라든가, 더욱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게 되는 식의 성장을 지원한다. 배틀 모드에서는 타겟을 조금 더 빨리 잡게 되거나, 무기 사용이 유연해지는 식으로 성장해 나간다.

 

캐릭터는 매우 다양한 얼굴 표정을 가지고 있다. 체형도 가지각색이다. 그러나 아바타적인 요소는 게임을 통해, 포인트 획득 이후에나 경험해 볼 수 있는 요소다. 캐릭터는 인간형 외에도 동물형, 기계형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방에 입장하면, 상대가 사용하는 '제트 크래프트'와 펫 등을 확인할 수 있다.

 

TIG> ‘제트 크래프트’에 대해 자세히 알려 달라.

 

<제트레이서>에 있어서 ‘제트 크래프트’는 게임의 핵심이다. 유저들이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탑승기구이며, 튜닝을 통해 자신만의 ‘제트 크래프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튜닝 할 수 있는 부분은 총 다섯 가지이며, 튜닝을 통해 핸들링이 빨라 진다거나, 무기 사용 속도가 향상되는 등의 다양한 장점을 얻어 나갈 수 있다. 처음 이야기했던 FPS 게임 모드에서는 이 ‘제트 크래프트’에 무기를 장착할 수도 있다. 향후에는 시리즈 형태로 신규 ‘제트 크래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TIG> 무기를 장착해서 FPS 게임처럼 싸운다고 했다. 조금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제트 크래프트’에는 FPS 게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총기류와 바주카 형태의 무기를 지원한다. 또한 마법 무기도 존재한다. 마법을 사용해서 타 유저를 공격할 수도 있어, 바주카포와 마법이 난무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배틀 모드는 FPS 형태다. 그러다 보니 유저들이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맵 마다의 특성이 존재한다. 해당 맵의 특성을 파악하고, 팀웍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것이 배틀 모드다.

 

오픈베타 테스트를 향해 분주히 준비하는 모습들이다.

 

TIG> 게임 스크린샷을 보니, 유저 주위에 펫이 있는 것 같다.

 

<제트 레이서>에는 아이템 형태로 펫이 존재한다. 펫시스템으로 선보인 것으로는 두 마리가 있다. 하나는 마법이나 스킬을 보조하는 형태의 것이고, 유저들의 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버프 형태의 펫이 있다. <제트 레이서>에서의 펫은 <팡야>보다는 쫌 더 쓰임새가 많고, 일반 MMORPG보다는 조금 모자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앞으로 추가될 펫에는 미사일을 상대편에게 쏠 수도 있고, 유저를 방해할 수 있는 것이 나올 것이다. 또한 모든 아이템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형태의 펫도 나올 것이다. 물론 방 모드 자체가 펫사용 금지체크 항목이 생길 수도 있다.

 

 

 

펫 역시 바람과 파도처럼, 게임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변수다.

 

TIG> 레이드와 퀘스트가 있다고 들었다. 이는 기존 MMORPG에서의 그것과 같은 것인가.

 

MMORPG 수준의 어려운 형태의 레이드가 아니다. 서로 마음에 드는 유저들끼리 팀을 짜서 레이드 레이싱을 시작할 수 있다. 레이드 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상상할 수 있듯이 거대한 몬스터가 맵 끝에 자리잡고 있다. 거대 몬스터 역시 문어 같은 형태로 코믹한 형태로 공격을 시도한다. 레이드에 성공하면, 보상으로 포인트나 특정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퀘스트 모드는 일반적인 레이싱 모드에서 맵 여기저기에 보물상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해당 보물상자를 획득하면, 자동적으로 유저들에게 퀘스트가 생성된다. 퀘스트의 형태는 어떤 맵의 레이싱을 시도시 특정 시간 내에 질주를 완료하라거나, 깃발 뺏기 형태의 미니게임을 통해 유저들끼리 경쟁해 이겨야 하는 형식을 취할 때도 있다.

 

TIG> 현재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까지 완료하였으며, 내부적으로는 게임의 완성도가 만족스러울 때까지 개발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통해 테스터들의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터들의 건의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오픈베타 테스트 이전까지 패치나 수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TIG> 마지막으로 오픈베타 테스트는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는가.

 

12월 달에 프리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한번 거친 뒤에 오픈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준비하고 있는 것도 많고, 처음 선 보일 때에 최대한 완성도 높은 상태로 보여주고 싶어, 일정을 미룰 수도 있다. 최대한 이번 겨울 방학에는 오픈베타를 실시할 계획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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