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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와우보다 워3같은 재미를 추구한다

위메이드 제 3개발본부 네드팀 정철호 팀장

스내처 2006-11-09 10:10:2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차기 메인 타이틀 중 하나인 <네드>가 지스타에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2005 10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CI선포식, 2006 7월 차이나조이 2006에서 관련정보를 공개하긴 했지만, 국내 유저들에게 공식적으로 노출되는 것인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 유저들에게 있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기억 속에서 잊혀진 개발사였기 때문에 <네드>가 처음 공개될 때만 해도그다지 큰 이슈가 되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차이나조이 2006에서 그 실체가 공개된후 <네드>에 대한 국내 업계관계자 및 유저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습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게임이 맞냐”는 등 전혀 예상지 못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는데요. 그 실체를 지스타2006을 통해 국내 유저들도 영상으로나마 직접 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변경점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차이나조이2006 이후 3개월 만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다시 찾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 탐험보다 전략성 중시. <와우>보다 <3>가 좀 더 비슷한 게임성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는 <네드 온라인> '크리처 헌터'의 꿈과 모험의 세계를 그린 MMORPG입니다.

 

MMORPG이면서도 RTS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네드 온라인>은 ‘크리처가 세상의 구성요소를 만들었다’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토대로 제작된 온라인게임입니다. 때문에 크리처에 따른 다양한 문명을 체험할 수 있다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네드 온라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정철호 팀장은 “<네드 온라인>은 물, , 전기 등의 자연요소를 비롯해 사랑과 같은 감정 등 세계관에 설정된 거의 대부분의 요소가 모두 크리처에 의해 창조됐다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유저들은 네드 대륙에 살아가고 있는 '네드인'으로 '크리처 헌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게임에서 크리처 헌터는 크리처와 계약을 맺고 교감하는 모험가들로 묘사된다”고 게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크리처는 최대 세 마리까지 동행할 수 있으며 조작방식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정철호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크리처 운용과 보관 등 세부조작방식은 오히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사냥꾼과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드>를 두고 개발팀에서는 ‘탐험하고 싶은 온라인게임’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차이나조이2006을 통해 <네드>를 접한 사람들은 <네드>를 두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벤치마킹한 게임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철호 팀장은 “<네드>의 게임성은 탐험보다 전략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보다는 <워크래프트 3>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캐릭터 성격과 클래스가 중심이 되는 RPG적인 게임성보다 영웅 캐릭터를 이용한 RTS적인 게임성이 강할 것이란 게 정 팀장의 설명입니다. <워크래프트 3>와 마찬가지도 <네드>에서도 각기 다른 속성의 영웅과 같은 크리처를 데리고 속성별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단순비교로는 <워크래프트 3>와 유사하다는 정 팀장의 설명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네드>가 추구하고 있는 MMORTS란 독특한 장르명이 이해되는 대목입니다.

 

 

◆ 크리처 중요성 극대화. 난이도에 큰 영향 미칠 것

 

현재 <네드>에 구현된 크리처는 관념계, 에너지계, 자원계, 자연계 등 4가지 종족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 종족별로 3가지 형태의 크리처가 마련돼 있는 상황입니다. 12마리가 등장하는 셈인데요. 그 수와 종류의 폭은 개발상황에 따라 점차 증가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네드>에서 ‘크리처’에 대한 설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만큼 게임에서 ‘크리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철호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네드>에 있어 ‘크리처’는 알파요 오메가인 존재입니다.

 

월드의 주축이 됨과 동시에 1차적인 재화의 생산주체가 ‘크리처’이기 때문에 크리처에 대한 정 팀장의 설명이 과장된 것은 아닙니다.

 

실제 <네드>의 모든 재화는 크리처에 의해 생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생산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도 생산 활동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지만 생산활동의 비중은 대부분 크리처에 실려있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명입니다.

 

 

정철호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크리처는 ‘테이밍’의 개념이 아니라 미션 클리어 등 일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보상형태로 주어지게 되고요, 크리처를 얻게 될 조건은 네드 대륙에서 살아가고 있는 크리처의 특정 서식지에 따라 모두 다르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또 각 크리처의 시점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데다 게임 내 등장하는 종족과 크리처가 상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동행 크리처의 조합에 따라 게임진행 난이도 및 전략이 유연하게 변경되기도 합니다.

 

크리처는 최대 4마리를 보유할 수 있으며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크리처는 최대 3마리입니다.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크리처 1마리는 독립공간에 보관된다고 하네요.

 

 

◆ 감정이입 가능한 아바타로서의 크리처 추구

 

이 외에도 <네드>는 크리처에게 감정을 부여해 크리처의 감정을 플레이어가 전투 등 여러 상황에 활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특정 몬스터가 전투에서 전사해 이와 상성이 좋은 몬스터가 ‘분노’했을 경우 플레이어가 이를 폭발시켜 해당 몬스터를 버서커 모드로 전투에 참전시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전투에 있어서도 <크리처>가 중심이 되는 만큼 크리처 헌터로 활약하게 될 플레이어 캐릭터의 클래스 또는 캐릭터 성격은 보유하고 있는 크리처의 성격에 따라 결정되게 됩니다.

 

 

정철호 팀장은 “각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크리처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파티를 조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투에 대한 기본적인 전략성이 나오게 된다. 전투 외에도 게임에서 제공할 퀘스트 등에 크리처의 능력을 연계시키는 어드벤처 요소도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네드 온라인> <카일라스>와 달리 전투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 게임은 캐릭터 간 성향차이를 전투의 목적과 연결시키고 있으며, 전투 결과를 통해 특정 자원을 독점하고 이를 통해 게임에서 사용되는 아이템 수급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독특한 방식은 네드 대륙에 등장하는 모든 자연적인 요소과 감정이 크리처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네드 온라인>의 설정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아바타성에 대한 것도 <네드>는 기존 MMORPG와 노선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보다 ‘크리처’의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아바타성 또한 캐릭터보다 ‘크리처’에 맞춰진 것이 사실입니다.

 

 

정철호 팀장은 “캐릭터 성장시스템은 기존 MMORPG와 다르지 않다. 제공되는 클래스는 크리처 헌터 하나뿐이다. 하지만 다양한 크리처를 커스터마이징함으로 인해 플레이어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캐릭터 성장에 대한 재미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아바타성에서도 캐릭터보다 ‘크리처’에 중점을 두는 것은 ‘크리처’가 소모품화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크리처의 보유 및 성장방식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도 캐릭터와 크리처가 갖게 될 아바타성의 비중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크리처의 비중이 높은 만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캐릭터 못지 않게 제공될 방침입니다.

 

정철호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크리처는 총 6가지 부위에 대한 장비장착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장비를 착용해 스테이터스 수치를 변화시키는 것 외에 특정 아이템에 따른 외형변화도 이뤄진다고 하니 기존 MMORPG에 비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유저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커뮤니티는 ‘길드’ 중심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긴 하지만 다음에 다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클라이언트 사양은 <카일라스>와 마찬가지로 현재 대부분의 엔드유저가 보유하고 있는 지포스 5천 계열, ATI 9천 계열 그래픽카드로 충분히 구동가능할 정도라고 하니 본격적인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진행될 2007년 하반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지스타2006에서 <네드>는 특정시스템 소개보다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추가된 지역, 향상된 각종 효과화면 등을 중점적으로 선보입니다. 본격적인 서비스까지는 아직 1년이란 긴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네드>를 기대하고 있는 유저라면 지스타 현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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