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던 게임이 조만간 진행될 다음 테스트에서는 180도 바뀐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정보가 입수되었습니다. 이에 디스이즈게임에서는 개발사인 갤럭시게이트로 첩보원을 급파,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철호 본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깨쓰통
RPG 모드? ‘퀘스트 모드’ 등장!
<에이트릭스>가 다음 테스트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대체 게임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것인가요?
<에이트릭스>는 지금까지 진행된 두 차례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아레나 모드’와 ‘어드벤처 모드’, 2가지 게임모드를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진행될 오픈 베타 테스트(5월 예정)에서는 일종의 ‘인스턴스 던전’이라고 할 수 있는 ‘퀘스트 모드’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이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깐, <에이트릭스>는 분명 RPG가 아닌 대전액션 게임인데, 난데없이 인스턴스 던전이라니요?
말 그대로 게이머들이 파티를 짜서 들어가 ‘몬스터를 사냥하고, 최종적으로 보스 몬스터를 잡는’ 던전을 말합니다. 지난 2차례의 클베에서 선보였던 모드들이 ‘게이머 VS 게이머’의 PVP 모드였다면, 이 퀘스트 모드는 ‘게이머(파티) Vs 몬스터’ 대결구도의 RPG 모드입니다.
이 모드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플레이 방식이 <던전앤파이터>같은 게임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할 수도 있을텐데요.
참고로 퀘스트 모드에서는 게임의 시점 또한 바뀝니다. 지금까지 게임은 기본적으로 ‘탑뷰’ 시점을 선보였지만, 퀘스트 모드에서는 캐릭터의 뒤통수를 보는 ‘백뷰’ 시점으로 바뀝니다. <WOW> 나 다른 일반적인 3D RPG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이전과 확 달라진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3D MMORPG와 비슷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퀘스트 모드. 카메라를 눕혔을 뿐인데 확 달라보입니다.
호오~. 그래서 게임이 확 바뀐다고 하는 것이었군요. 구체적으로 퀘스트 모드의 게임 플레이 방식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게이머는 게임 시작화면에서 별도로 마련된 ‘퀘스트 모드 채널’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접속하면 월드맵이 뜨게 되고, 지도에 표시되는 던전 중 플레이하고 싶은 곳을 선택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파티원을 모으고 던전에 입장해서 본격적으로 공략을 시작하게 됩니다.
던전 안에는 몬스터들과 함께 다양한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 떨어져있는 2개의 스위치를 동시에 눌러야만 다음 통로가 등장한다는 식의 간단한 퍼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던전 끝에 있는 보스 몬스터를 잡으면 하나의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혹시 몬스터를 잡으면 아이템을 드롭하나요?
물론입니다. 게이머들은 몬스터를 잡음으로써 레벨을 높일 수 있고, 물약부터 ‘검, 창’ 같은 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최종 보스 몬스터 같은 경우에는 ‘세트 방어구’ 같은 다양한 레어 아이템을 드롭합니다. 그러니 ‘뽀대 나는’ 멋진 아이템을 획득하고 싶다면 이런 보스 몬스터의 공략에 온 힘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
혼자서도 이 퀘스트 모드를 즐길 수 있나요?
기본적으로 퀘스트 모드는 여러 명의 게이머가 하나의 파티를 이루는 것을 권장하지만, ‘솔로잉’ 역시 지원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혼자서 즐기는 것이 좋은 게이머들은 굳이 파티를 맺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고레벨(레어) 던전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파티를 모아야 보스몬스터를 공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의 던전을 클리어하는데는 보통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게이머들의 레벨, 그리고 익숙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하나의 던전을 클리어하기까지는 평균적으로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기존의 모드들이 소외 받지는 않을 것
퀘스트 모드가 진행되는 던전의 입구입니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이와 같은 던전이 펼쳐집니다. 우와~ 어떤 몬스터가 나올지 두근두근(>_<)
이야기를 들으니 퀘스트 모드는 굉장히 흥미로운 게임 모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드가 등장하면, 기존에 있었던 아레나 모드나 어드벤처 모드가 자연스럽게 외면 받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초보자들 같은 경우에는 ‘솔로잉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존의 모드보다 이 퀘스트 모드를 많이 플레이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모드들이 버려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레나 모드, 어드벤처 모드, 퀘스트 모드 3개의 게임모드는 서로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가령, 퀘스트 모드의 어떤 ‘레어 던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드벤처 모드에서 특정한 카드를 모아 열쇠로 조합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퀘스트 모드만을 플레이 하는 게이머들도 컨텐츠를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드벤처 모드를 해봐야 하는데요. 아마 특정 하나의 모드만 즐긴다면 게임의 모든 컨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없을 것입니다.
기존의 어드벤처 모드나 아레나 모드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레나 모드 같은 경우에는 ‘랭킹이 기록되는 순수한 PvP 모드’라는 점에서 크게 바뀌는 것이 없습니다. 어드벤처 모드 역시 기본적으로 바뀌는 것은 없지만, 아이템이 나오는 ‘보물상자’ 같은 것들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약간의 변화는 있을 예정입니다.
레벨과 아이템에 의해 캐릭터 능력치가 높아지면, 어드벤처 모드나 아레나 모드에서 컨트롤 실력과 관계 없이 ‘고레벨이 저레벨을 학살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게이머들은 어드벤처 모드나 퀘스트 모드를 플레이하는 것으로 캐릭터의 레벨을 높일 수 있고, 새로운 아이템을 장착해서 능력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얻는 능력치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며, 또한 레벨 별로 채널을 분리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에서 퀘스트 모드에서는 ‘세트 아이템’ 같은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런 아이템들 역시 능력치보다는 외형. 즉 ‘뽀대’에 더욱 많은 메리트를 주게 될 것입니다.
오픈베타테스트 이후, 퀘스트 모드 다음에는 어떤 게임 모드가 추가될지 궁금합니다.
마음 맞는 게이머들끼리 뭉쳐서 설립할 수 있는 ‘클랜’, 그리고 최대 32명의 게이머가 16대16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클랜전’이 추가될 계획에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는 ‘비공정’(글래스퍼) 역시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퀘스트맵이 진행되는 월드맵입니다. 참고로 게임은 다음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10여개에 달하는 던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