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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와 음악의 결합, 아스트로레인저

비스켓소프트 김영모 개발 팀장

현남일(깨쓰통) 2007-06-21 17:43:27

독특한 소재로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비스켓소프트의 리듬액션 게임 <아스트로레인저>21,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뮤지컬 댄스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이 게임은 전대물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도 같은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는데요.

 

이미 지난 5월, 게릴라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한 차례 테스트를 진행한바 있는 <아스트로레인저>. 그렇다면 향후 진행될 테스트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선보일까요?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비스켓소프트의 김영모 개발팀장에게 이에 대해 질문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TIG> <아스트로레인저>는 지난 5월에 진행된 게릴라 테스트에 이어, 7월에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무엇이 달라지고, 또 어떤 요소들이 추가되는지 궁금하다. 

 

우선 지난 게릴라 테스트 때 구현되지 않은 튜토리얼이 추가된다. <아스트로레인저>는 외계인들의 침공에 맞서 4명의 히어로들이 음악의 힘을 빌어 전투를 벌인다는 독특한 센스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게이머들은 투토리얼에서 이런 게임의 맛봄과 동시에 조작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게이머들이 팀을 나눠 점수로 대결을 펼치는 팀전이 추가된다. 이밖에도 지난 게릴라 테스트에서 구현되지 않았던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TIG> 지난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유저들이 점수로 실력을 겨루는 스코어 모드 하나만을 지원했다. 향후 다른 게임모드를 추가할 계획은 없는가?

 

아쉽지만 클로즈 베타테스트까지는 게임모드로 스코어 모드, 1가지 만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9월에 진행될 오픈베타테스트에서는 이와 전혀 다른 모드인 배틀 모드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다.

 

배틀 모드는 말 그대로, 유저들이 점수가 아닌 전투를 통해 실력을 겨루는 모드를 말한다. 같은 팀원들은 서로 합주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게이머들의 액션을 방해하는 요소도 들어가있다. 이런 것들 덕분에 기존의 음악게임들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하지만 개발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세한 것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 양해를 바란다. 

 

 

TIG> <아스트로레인저>는 일본식 전대물이라는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어째서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에서 활용된 적이 없는 이런 소재를 선택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맨 처음 <아스트로레인저>를 기획할 때 목표로 했던 것은 치고박고 싸우는 ‘전투’와 리듬액션이 결합된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이 기본틀에 어울리는 소재를 찾던 중에 주목하게 된 것이 바로 <파워레인저> 같은 전대물이었다. 실제로 이를 적용해본 결과 굉장히 참신한 게임이 나왔고, 기존의 음악게임들과의 차별화도 확실하게 성공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결과적으로 지금은 이 선택이 정말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TIG>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전대물인데 거대로봇은 왜 나오지 않는가?

 

(웃음)물론 거대로봇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아니, 정말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거대로봇을 활용한 컨텐츠를 만들어보고 싶다.

 

가령 게이머들이 특수한 조건을 달성하면 보스전투가 펼쳐지고, 그 보스전에서는 거대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는 식의 컨텐츠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아직까지 개발자들의 머리에만 머물러있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실제 개발로 착수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다.

 

물론 게임이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향후에는 정말로 이에 대한 개발을 진행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TIG> 리듬액션 게임인 만큼 음악이 중요한 것 같다. 게임은 지난 테스트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였는데, 앞으로는 어떤 음악들이 추가되는가?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트로트, 댄스 음악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다. 물론 호평받은 애니메이션 음악도 계속 추가될 것이며, <아스트로레인저>만의 오리지널 음악, 그리고  ‘탭댄스’ 같은 독특한 장르의 음악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발라드 같은 잔잔한 음악들은 후순위로 밀린 상태다. 과거 FGT를 진행했을 때, 이들 장르의 음악들은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스트로레인저>는 음원을 위해 MP3 음악서비스 업체인 블루코드와 협력하기로 한 만큼 향후 음원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 포커스그룹테스트. 베타테스트 이전에 한정된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을 모아 진행하는 테스트.

 

 

TIG> 커뮤니티 시스템으로는 어떤 것들이 준비되어있는지 궁금하다.

 

MMORPG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마을’과 같은 커뮤니티 룸이 추가될 예정이다. 게이머들은 이 공간에서 캐릭터들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다른 게이머들과 채팅을 나눌 수 있다. 또한 쇼핑을 하거나 자신의 의상을 뽐내는 등의 행동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길드 시스템 역시 준비하고 있다. 커뮤니티룸은 이런 길드모임에서도 유용한 만남의 장으로 사용될 것이다.

 

 

TIG> 게임에는 일본 나고야’를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가 있으며, 또한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들도 삽입되어 있다. 혹시 일본 진출을 노리는 것인가?

 

그렇다. 실제로 현지의 유명 게임업체를 통해 현재 일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반응도 괜찮기 대문에 별 문제가 없다면 조만간 정식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일본 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 방방곡곡에 진출하는 것이다. 전세게에서 인정받는 멋진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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