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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의 새로운 3년. 카마엘이 첫 단추

이성진(환세르) 2007-06-22 13:44:55

6 20일 제주도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미디어 데이에서 새로운 종족 카마엘을 추가하며 제 2의 부흥을 꿈꾸는 <리니지2> 사업팀을 만났습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향후 3년 동안 선보일 혼돈의 왕좌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개발팀은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말하는 섬'만이 존재했었던 3년 전 클로즈베타테스트 당시의 스크린샷을 공개했었다. 앞으로의 '혼돈의 왕좌' 역시 3년이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서비스해 나갈 생각이라고.

 

 

TIG> 이번 카마엘 업데이트가 3년에 걸쳐 선보일 혼돈의 왕좌 시리즈의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다.(인터루드는 외전에 해당) 요새전이 훗날에는 국가전이 된다고 말했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요새전이 영지전이나 국가전의 초석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영지전이나 국가전에 대해서는 조만간 선보일 요새전을 통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요새를 차지한 특정 혈맹은 해당 요새가 속해 있는 그 지역 영주에게 충성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은 향후 선보일 영지전이나 국가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가전은 성하고 다른 개념으로 단순히 눈 앞에 존재하는 성을 빼앗는게 아니라 많은 혈맹들이 모인 국가간의 전쟁을 그리게 되는 것이다.

 

 

TIG> 그렇다면 게임 시스템적으로 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성을 차지하기 위해선 혈맹 레벨이나 명성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조건적인 부분을 만족시켰어야 한다. 하지만 국가의 경우 현재로서는 큰 방향성으로 단순히 힘만으로는 국가를 세울 수 없다는 점이다. 많은 유저들의 지지가 있어야만 가능한 형태로 구상하고 있다. , 힘과 지지도 이 두 가지 요소를 만족시켜야만 국왕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TIG> 유저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건 혹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투표 시스템을 말하나?

 

그 부분에 대해서도 예전에 검토한 적은 있다. 그러나 결론은 투표에 헛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투표시스템은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국왕이 되면 수도를 정할 수도 있고, 여러모로 정치적인 요소들을 구체화될 수 있다. 아직은 유동적인 부분이라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TIG>아가시온은 어떤 역할을 하는 펫인가?

 

마법의 램프에 나오는 진과 같이 마법령의 총칭이다. 동물같이 생긴 아가시온은 아지트전 및 요새전에서 승리한 혈맹이 얻을 수 있는 것이며, 페어리 같은 모습의 아가시온은 성주만의 전용 아가시온이다. 일단 아가시온은 기능이나 전투적으로는 아무 역할을 하지 않는다. 일단은 애교덩어리로만 존재한다. 나중에 기능이 추가될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건 아니다.

 

새롭게 도입되는 아가시온, 그들은 판타지 만화나 소설에서처럼 유저들의 친구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TIG> 향후 등장하게 될 국가전의 시초인 요새전이 궁금하다.

 

요새는 처음에 NPC들이 장악하고 있다. 유저들은 언제라도 요새를 공략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요새전이 진행되기에 언제라도 도전할 수 있는 곳이다. 요새전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공성전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공성전의 경우 만약 공성을 시도해 실패할 때에 유저들이 느끼는 게임 내의 박탈감과 같은 것들을 최소한으로 하고 PvP의 재미에만 포커스를 둔 새로운 시스템이다.

 

 

TIG> 그렇다면 요새전은 공성전의 재미를 축소한 형태라고 보면 되는 것인가?

 

그렇다. 공성전이라는 대규모 PvP는 우리가 생각해도 솔직히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쉬운 이야기로 중소 혈맹이 재미 삼아서 공성전을 시도 했다가는 게임 상에서 척살대상이 되어 원활한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거다. 그러나 <리니지2>에 있어서 공성전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굉장히 중요한 컨텐츠인만큼 그 중간다리 역할을 할 요소가 필요했다.

 

, 유저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캐주얼게임처럼 PvP를 즐길 수 있고 대형 혈맹들의 눈치를 보리 않아도 되는 전투 자체의 초점을 맞춘 그런 컨텐츠로 말이다.

 

성을 차지한 혈맹이 소유할 수 있는 아가시온.

 

 

TIG> 요새에서 얻게 되는 혜택은 무엇인가?

 

요새전을 진행하는 도중에도 보상이 나온다. 24시간 요새전이 진행되는 만큼 기존의 공성전과는 차별화된 보상 시스템이 필요했다. 요새전의 경우 기본적으로 성을 차지한 혈맹은 참여할 수 없다. 그렇기에 중소 혈맹이나 친목 혈맹이 쉽게 접근해서 잠시라도 차지하게 되는 순간에 보상이 주어지도록 만들었다.

 

대표적인 보상으로는 오늘 공개된 아가시온이라는 펫이 있다. 또한 팔찌라는 아이템이 추가되는데 이 아이템은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박을 수 있는 슬롯을 지니고 있는 액세서리를 얻을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요새 내에는 해당 요새에서만 도전할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이 존재해 요새를 차지만 혈맹만이 도전할 수 이는 레이드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요새에 따라서는 특수 스킬을 제공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신규 아이템도 보상으로 들어간다.

 

카마엘 종족 궁극의 스킬 '레오폴트'를 사용중인 스크린샷.

 

 

TIG> 요새전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다. 기존 공성전의 경우 새로운 장점이 생기나?

 

성주의 보상을 강화했다.(웃음) 힘들게 공성을 진행해서 얻게 되는 메리트가 너무 작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존의 보상이라 할 수 있는 아데나에 대한 수익도 눈에 뛰게 늘어 날 것이며, 아가시온과 같은 새로운 요소들이 도입될 것이다.

 

 

TIG> 화제를 바꾸어 보자. 이번에 공개된 장식 시스템에 대해 궁금하다.

 

방어구의 경우 각 클래스 특성에 맞게끔 장식을 부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똑같은 갑옷이지만 자신이 키우는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수 휘장이나 문양이 다른 장식을 부침으로써 능력적인 커스텀마이징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 디자인+갑옷의 능력 변화를 이룬 것이 장식 기능이며, 이번 카마엘 업데이트 내용에 포함된 컨텐츠 중 하나다.

 

카마엘 업데이트부터는 방어구 아이템을 디자인+능력치 부분에서 커스텀마이징이 가능해져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으로 개조가 가능해진다.

 

 

TIG> 전투 변신을 하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혈검과 마검 두 가지 검에 대해서만 아이디가 나오지 않게 된다. 이외의 변신은 아이디가 노출된다. 아이디를 가리는 이유는 마검과 혈검을 처음 도입했던 의도를 더 강화시키기 위함이다.

 

 

TIG> 카마엘은 불완전한 성격을 지녔다고 했다. 그렇다면 카마엘의 완성된 모습은 어떠한가?

 

카마엘에 대한 전체적인 구도는 7 5일 미디어 선체험 행사장에서 공개된다. 카마엘 최종체에 대한 정보만이 아니라 카마엘의 날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 및 다른 종족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중요한 건 이번 카마엘 업데이트가 앞으로 3년 동안 선보이게 될 혼돈의 왕좌 시리즈의 첫 업데이트다 보니 처음부터 모든 것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TIG> 카마엘에 대한 특징을 다시 설명해달라.

 

카마엘은 일단 아무런 제약 없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종족이다. 영혼 흡수에 대해 조작적인 측면이 강하지 않나 생각들을 하는데, 영혼 흡수 자체는 일반적인 사냥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 영혼 흡수를 통한 스킬 사용시 컨트롤 부분이 강화될 예정이다.

 

신종족 카마엘은 기존의 종족과 비교해 기본적으로 플레이 스타일이 파티 사냥도 되지만, 홀로 사냥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TIG> 생김새를 보니 다크엘프의 느낌이 묻어난다.

 

기존 다크엘프와 달리 도도함과 오만함이 표현된 것이 카마엘이다. 생김새에 대한 커스텀마이징 기능이 많이 추가될 예정이다. 남자 카마엘 같은 경우도 새로운 헤어 스타일들이 도입되었기에 기존 <리니지2> 캐릭터의 모습과는 차별화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TIG> 아마도 현재 <리니지2>를 즐기는 유저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안일 것 같다. 카마엘이 하늘을 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혼돈의 왕좌 시리즈 업데이트에서 카마엘이 하늘을 나는지 궁금하다

 

그에 대한 대답은 'YES'. 이전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카마엘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끝나지 않는다. 3년 동안 메이저 업데이트 및 외전 업데이트 등으로 새로운 시스템들이 추가될텐데, 구체적으로 언제 확실하게 무엇을 선보이겠다라고는 현재 밝힐 수 없을 뿐이다. 기대해 주길 바란다.

 

 

TIG> 헬바운드를 클리어 하기 위해선 NPC의 호감을 사야한다고 들었다.

 

맞다. 정확히 말하면 유저들은 원주민을 도와야만 헬바운드를 장악하고 있는 베레스에 도전할 수 있다. 헬바운드 지역은 원주민들의 신용을 얻어서 다음 사냥터로 가는 길을 여는 형태로 진행이 된다.

 

원주민들의 신용은 개인한테만 쌓이는 것이 아니고 사냥터 전체적으로 쌓인다. 최종 보스를 잡게 되면 다시 초기화되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는 형태다. 참고로 헬바운드는 이름 그대로 최고의 사냥터가 될 예정이다. 해당 사냥터는 콘솔에서 보듯 한판한판 맵을 클리어해 다음 맵으로 나아가는 구조다.

 

 

베레스가 넘어오며 평화롭던 마을은 폐허가 되어 버린다. 헬바운드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NPC를 도와 신뢰를 쌓아야 다음 맵으로 진행할 수 있다.

 

 

TIG> 헬바운드에 도전하게 될 유저들에게 미리 팁을 공개해 줄 수 있는가?

 

<리니지2>에서는 원래 속성이라는 개념이 존재했었다. 헬바운드에서는 이러한 속성적인 요소가 매우 강하게 적용된다. 몬스터의 속성에 따른 사냥 진행이 매우 중요하다. 속성은 무기나 방어구 모두에 적용되기에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만레벨 파티라 할지라도 쉽게 전멸할 수 있다.


 

TIG> 이번 미디어 선체험 행사에서는 아무나 참석이 가능한가? 그리고 어떤 것들을 플레이해 볼 수 있나?

 

오는 7 5일에 열리는 미디어 선체험 행사에는 대상은 기자와 선발된 유저를 통해서만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이번 카마엘 업데이트 내용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다.

 

<리니지2> 개발팀의 채기병·한재혁 팀장과 사업팀의 류예나 과장과 신효정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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