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진짜 놓치면 안 되는 국내 종합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

국내 인디부터 엘든링, 오버워치 2와 같은 메이저 타이틀까지

김승주(사랑해요4) 2025-05-19 17:51:14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다!

국내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가 5월 22일 개막한다. 2025 플레이엑스포는 '게임, 그 이상'을 모토로 국내외 게임사의 신작을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 개막전과 같은 e스포츠, 유명 개발자의 강연, 보드게임 및 아케이드 게임 확대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추구했다.

주요 참가 타이틀로 따지면 스토브는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와 함께 주요 퍼블리싱 인디 타이틀을, 대원미디어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리파인 버전의 첫 발표회를 현장에서 진행한다. 해외 게임사의 경우 반다이 남코가 출시 예정작 <엘든 링: 밤의 통치자>의 전시회를 진행하며,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의 스타디움 모드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터널 리턴>은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에 편입된 지역연고 대회 '내셔널 리그'의 개막전을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진행한다. NC, 네오위즈, 반지하게임즈 등 유명 게임사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AI기술 포럼'이 플레이엑스포 개막과 같은 날 진행되는 한편, "왜 덜 만든 게임을 파시나요?"와 같은 흥미로운 주제로 현직 개발자가 강연을 진행하는 '게임산업 트렌드 특별 강연'아 있다.

2025 플레이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플레이엑스포 행사 전경

# 역대 최다 규모로 선보이는 국내 게임사 부스

플레이엑스포는 지금까지 국내 다양한 인디게임을 알릴 수 있는 중소 및 신생 개발사의 등용문과 같은 기능을 담당해 왔다. 올해는 인디 게임과 관련해 100부스를 넘어서는 규모를 마련했다.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관(스토브인디)가 30부스, 네오위즈가 20부스, 인디게임협회가 56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며, 스팀덱 휴게 라운지도 마련돼 스팀덱을 통해 편하게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스토브는 플레이엑스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를 선보인다. <폭풍의 메이드>,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 <이프 선셋> 등 7종의 인디 퍼블리싱 타이틀과 더불어, 스토브가 국내 유통을 담당한 화제의 게임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를 전시해 눈길을 끈다.

(출처: 스토브)

네오위즈는 사전 체험 버전만으로 스팀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두 메이저 인디 타이틀 <안녕 서울: 이태원편>과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전시한다.

여기서 <안녕 서울: 이태원편> 24일 1시 플레이엑스포 메인 무대에서 '네오위즈 인디 쇼케이스'를 통해 개발자가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비화를 밝히는 자리를 가진다. 그 외에도 인기 서브컬처 게임 <브라운더스트 2>가 '윾돌이 랜드'라는 콘셉트로 현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함과 동시에 유저를 대상으로 한 '휴게 공간'을 선보인다.

네오위즈 부스 조감도 (출처: 네오위즈)

대원미디어 역시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 참가한다. 게임 체험 부스에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리파인 버전을 선보이는 한편, 감수 역할을 맡은 손노리 이원술 대표가 참여한 게임 발표회를 메인 무대에서 24일 11시 진행한다. 최초 한국어화되는 새로운 스위치 퍼블리싱 타이틀 공개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해 높은 인기로 행사 터줏대감이 된 <이터널 리턴>은 올해도 입구 근처 자리에 위치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루미아 야시장'이라는 2차 창작 굿즈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루미아 야시장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그 외에도 e스포츠 경기 및 개발자와의 매치를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 부스 조감도 (출처: 대원미디어)

# <브롤스타즈>와 <엘든 링: 밤의 통치자>도 참전

해외 게임사의 참여도 눈에 띈다. 2025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하는 주요 게임사로는 반다이 남코, 블리자드, 슈퍼셀, 나이언틱이 있다.

반다이 남코는 2025년 5월 30일 출시 예정인 기대작 <엘든 링: 밤의 통치자>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 특별전에 방문하는 관람객에는 미니 포스터를 증정한다. 그 외에는 국내 최초로 <리틀 나이트메어 3> 및 <쉐도우 라바린스>와 같은 타이틀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출시 예정작 <슈퍼로봇대전 Y>의 한정판 구성품 중 하나인 'ROBOT혼 SIDE OG 룬드라헤'를 전시한다.

CD 프로젝트와 협업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2015년 출시되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위쳐 3: 와일드 헌트>를 기념하기 위한 현장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이며, 방문객들은 기념 메시지를 작성하고, 특별히 제작된 한정 키링과 스티커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이 메시지는 하나로 모여 10주년 기념 픽셀아트를 완성하게 될 예정이다.

그 외에는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2>의 신규 모드 '스타디움 체험존'을 마련해 체험 콘텐츠와 포토존을 구성하며, 나이언틱은 <몬스터 헌터 나우>의 오프라인 이벤트와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슈퍼셀은 <브롤스타즈>를 핵심으로 2개 구역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출처: 반다이 남코)

# 온 가족이 즐기는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플레이엑스포의 모토 중 하나는 '온 가족이 즐기는 게임쇼'다. 이를 위해 2025년에는 아케이드 특별관 및 보드게임존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80부스 규모로 운영됐던 아케이드 공동관은 2025년 150부스로 확대되며, 한층 더 다채로운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풍성해진 공간 구성은 물론, 최신 아케이드 게임까지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몰입형 체험을 제공하는 '세대통합형 놀이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보드게임존은 MZ세대, 특히 Z세대를 위한 보드게임존을 대폭 확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직접 체험, 직접 체험하고 유통사·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다양한 국내 보드게임 전문 기업이 참여해 최신 인기작부터 체험 중심 콘텐츠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레트로장터와 추억의 게임장과 같은 플레이엑스포의 대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레트로장터

# '지역연고 e스포츠 리그'의 개막전과 업계 지망생을 위한 강연

볼거리 역시 플레이엑스포에서 놓칠 수 없는 요소다.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가 <이터널 리턴> 종목을 시작으로 2025 플레이엑스포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현장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각 12개 팀이 참여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각 팀을 대상으로 한 첫 미디어 데이도 예정되어 있으며,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팬미팅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이터널 리턴>은 개발자와 '코발트 프로토콜' 모드로 맞붙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e스포츠 무대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님블뉴런)

게임 업계에 관심 많은 관람객을 위한 전문 강연도 준비됐다. 22일 개막일에는 킨텍스 제 1전시장 A홀에서 NC, 네오위즈, 엑소게임즈, 반지하게임즈의 현직 개발자가 참여하는 '미래기술 AI 활성화 포럼'이 열린다. 25일에는 경콘진의 '2025 플레이엑스포 게임산업 트렌드 특별 강연'을 통해 유명 인디 게임 개발자 소미(SOMI), 데브시스터즈 이은지 CIPO, 민트로켓 우찬희 기획팀장이 다양한 주제로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 외에도 메인 무대에서 버추얼 유튜버의 특별 방송, EDM 라이브 페스타 등 다양한 현장 참여형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