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인생 첫 게임이었거나, 어린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차지했을 '쥬니어네이버'(쥬니버)가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네이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쥬니버 서비스를 2025년 5월 27일부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쥬니버에서 제공되던 동요, 역사송 등 영상 일부는 네이버TV의 채널들로 이전해 제공하고, 지난 해 종료된 스케치북 서비스 등에 대해선 자신의 작품들을 백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게임을 열심히 해왔던 게이머들에게 쥬니버는 너무나도 친숙한 플랫폼이다. PC 플래시게임 황금기와 함께 성장해왔던 쥬니버는, 어린이를 위한 플랫폼이 없던 시기인 1999년부터 네이버 서비스해온 사이트다. 야후 꾸러기나 다음 키즈짱 등 다른 포털의 어린이 플랫폼이 사라지던 중에도, 쥬니버는 26년 동안 그 명맥을 이어왔다.
다만, 세월이 지나며 일부 콘텐츠 서비스는 축소되고 사라지는 과정을 겪게 됐다. 2018년엔 쥬니버 웹게임 <동물농장>이 서비스를 종료했고, 2019년엔 <슈의 라면가게>, <고향만두> 등 친숙한 게임이 많았던 '게임랜드'가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번 쥬니버 플랫폼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이제 추억의 흔적이 남아있던 공간까지 사라지는 셈이다.
네이버는 AI와 소프트웨어 교육과 같은 교육 지원 사업 등 지원이 필요한 다른 영역들에 집중하기 위해 쥬니버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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