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앱애니]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가 다가오는 2021년을 맞아 올 한해를 정리하는 ‘2020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결산’을 발표했다.
2020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코로나19 속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게임과 코어 모바일 및 캐주얼 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다운로드는 530억 회, 소비자 지출은 810억 달러(88조 4,52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는 <프리 파이어>, 2위는 <서브웨이 서퍼스>, 3위는 <어몽어스>가 차지하며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작년 대비 174단계가 상승한 <어몽어스>는 흔히 코어 게임에 있는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하이퍼 캐주얼 게임에 결합함으로써 게임 유저들의 참여도를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이끌었다. <어몽어스>는 MAU 순위에서도 170단계 상승한 7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다운로드 랭킹 4위, 소비자 지출 랭킹 7위, MAU 랭킹 1위를 차지하며 3가지 분야 상위 10위안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게임으로 나타났다. MAU 랭킹에서 13단계가 상승해 4위를 차지한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출시 첫해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월에 10억 시간을 초과하기도 했다.
2020년 한국의 상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랭킹 1위는 무려 581단계나 상승한 <어몽어스>가 차지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스톤에이지 월드>, <원신>이 차례대로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면서 올해 출시된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7월에 출시된 <슬램덩크>도 9위를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에서는 <리니지2M>이 5단계 상승한 1위, <리니지M>이 2위를 차지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6단계 상승한 3위, <V4>가 23단계 상승해 4위에 올랐다. 올해 출시된 <AFK 아레나>, <바람의나라: 연>, <뮤 아크엔젤>이 각각 6위, 7위, 10위를 기록했다.
MAU 1위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올랐다. 3위는 지난 11월 가수 릴 나스 엑스의 가상 콘서트 무대를 4회에 걸쳐 선보이며 3,300만 뷰를 달성해 게임과 문화간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는 <로블록스>가 올랐다.
앱애니 관계자는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모바일을 통해서 사회적 연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채팅, 친구 초대, 멀티플레이어 모드 등 소셜 기능이 도입된 게임들의 성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모바일 게임은 문화 및 소셜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