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게임인

반칙왕, 스맥다운의 캐주얼화를 꿈꾼다

조이온 게임개발 2팀 권원석 기획담당 인터뷰

현남일(깨쓰통) 2006-11-17 15:50:16

<거상> <거상 2> 등 지금까지 주로 MMORPG를 선보여온 조이온에서 오는 겨울을 목표로 새로운 캐주얼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프로 레슬링을 소재로 한 대전 액션 게임 <반칙왕>(Foul King)이 그 주인공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 레슬링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반칙왕>. 디스이즈게임에서는 이 게임의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조이온 게임개발 2(전자노리창작단)권원석 기획담당을 만나 DDT를 시도… 아니, 게임의 정체를 살펴봤습니다. /(요즘도 AFKN에서 토요일 오후 3에 프로 레슬링 중계하는지 궁금한) 디스이즈게임 깨쓰통

 


 

 

<반칙왕> <스맥다운>의 온라인 캐주얼 버전

 

<반칙왕> 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린 이미지는 바로 김지운 감독송강호 주연의 영화 <반칙왕> 이었습니다. 대체 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TIG> 프로레슬링을 연상시키는 단어는 찾아보면 정말 많은데, 하필이면 왜 그 중에서도 반칙왕과 같은 제목을 지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게임 속에 반칙과 관련된 시스템이 있어서 그런 것인가요?

 

<반칙왕>국내 최초의 온라인 프로레슬링 게임’, ‘쉬운 게임’, 그리고 ‘코믹하고 엽기적인 게임 이라는 3가지 컨셉으로 개발한 게임입니다. 이 중에서도 코믹하고 엽기적인 게임의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판단해서 반칙왕이라는 제목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게임 속에 반칙과 관련된 시스템이 들어가냐고 물으셨는데, 특별하게 그런 시스템이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기술 중에는 흔히들 반칙이라 부르는 것들이 많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품 속에서 스타킹을 꺼내 목을 조른다던가, 의자로 상대방 머리를 내려친다든가(체어샷) 하는 기술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TIG> 프로 레슬링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반칙왕> 역시 '캐주얼 대전 액션 게임' 장르로 분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게임이 다른 대전 액션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타격이 아닌 잡기 기술중심의 플레이가 펼쳐진다는 점이 가장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캐릭터들이 서로 맞붙었을 때 잡기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일단 잡는데 성공하면 ‘Z’(캐릭터 고유 필살기), ‘X’(로프 기술), ‘C’(던지기 기술) 3가지 키 중 하나를 눌러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화려하면서도 코믹한 공격기술이 상대방에게 작렬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반칙왕>에서의 기본 공격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상대방을 잡은 상태에서 Z,X,C 3가지 키 중 하나를 누르면 기술이 발동됩니다.

 

TIG> 상대방을 잡은 상태에서 키를 눌러 기술을 시도한다는 것은 얼핏 들으면 콘솔게임 <스맥다운> 시리즈가 연상되는데요.

 

. 그렇게 이해하면 쉽습니다. <반칙왕> <스맥다운>의 온라인∙캐주얼화를 꿈꾸는 게임입니다. <스맥다운>에서 등장한 시스템들 중 어려운 것은 과감하게 빼고, 누구나 손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채용했습니다. 또한 <반칙왕> 만의 여러 가지 개성 있는 시스템들을 많이 넣을 예정입니다.

 

 

TIG> 그렇다면 앞서 말한 기본 공격 시스템 부분에서 <스맥다운>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스맥다운>은 상대방을 잡은 위치, 다운 여부 등에 따라 들어가는 기술이 모두 다르며, 한 번 기술이 들어간 이후에는 다음 기술로 연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조합 공식이 정말로 복잡하기 그지없기에 초보자들은 익숙해지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반칙왕>은 이런 잡기의 연계 시스템이 없습니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손쉽게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고, 또한 빠른 속도로 게임을 속 편하게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서는 공격기술을 시도하는 게이머가 어떤 키를 누르는지 화면에 미리 표시 되게 됩니다. 이 때 수비하는 상대방이 공격하는 게이머와 똑같은 키를 누른다면(가령 공격측 게이머가 Z키를 눌렀을 때 수비측 게이머도 Z키를 누른다면) 상황은 역전돼서 수비측의 반격기가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게이머들은 일반적인 타격기 중심의 대전 액션 게임과 달리 정말 치열한 심리전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 프로 레슬링 기술들을 포함한 수십가지의 기술들이 코믹하게 표현됩니다.

  

TIG> 하지만 공격 측이 어떤 키를 누르는지 미리 알 수 있다면, 그건 수비측에 너무 유리한 것이 아닐까요?

 

물론 단순히 미리 표시되는 것뿐이라면 수비측에 너무나도 유리하겠죠. (^^) 하지만 공격측 게이머들은 중간에 얼마든지 키를 바꿔 누를 수 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 특정 타이밍을 놓친다면 이후에는 바꾸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공격 시스템의 장점은 그 어떤 게임의 고수라고 해도 1/3의 확률로 반격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가위바위보의 세계 챔피온은 없잖아요? 따라서 <반칙왕>은 초보자와 고수간의 차이가 그렇게 크게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그룹 필살기

 

여러분들은 프로레슬링 선수라고 하면 어떤 선수들이 떠오르나요? 헐크호건? 워리어?(를 가장 먼저 떠올리신다면 당신은 이미 세상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경험해본 높은 경륜의 소유자이실터) 트리플 H? 에디 게레로? 레이 미스테리오?

 

이렇게 실존하는 프로레슬링의 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캐릭터(선수)들이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반칙왕>에는 과연 어떤 캐릭터들이 등장할까요?

 

TIG> <반칙왕> 게임에는 어떤 캐릭터들이 등장하게 되나요? 혹시 WWE(미국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등장하나요?

 

아쉽게도 WWE 선수들은 라이선스 문제로 인해 아직은 등장할 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절대 등장할 계획이 없습니다라고 딱 부러지게 말씀 드릴 수는 없겠네요.

 

게임에는 마스크 보이즈’, ‘4공주파’, ‘허리케인과 같은 식의 컨셉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서로 패밀리라는 개념으로 묶여있습니다. 가령 ‘4공주파패밀리로는 코믹한 컨셉의 여성 캐릭터들이 4명 등장한다는 식입니다.

 

참고로 게이머들은 처음 게임 시작을 할 때 기본 캐릭터 3명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캐릭터들을 하나씩 상점에서 구입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모아야만 합니다.

 

 

TIG> 캐릭터들이 패밀리로 묶여있다면…  만약 한 패밀리의 캐릭터들을 모두 모으면 무엇인가 특전이 있나요?

 

물론 있습니다. 하나의 패밀리는 총 4명의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을 한 게임에 시키면 그룹 필살기라고 하는 특수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룹 필살기는 그 파워와 연출이 다른 일반적인 필살기에 비해 훨씬 강력하고 멋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칙왕>에서는 캐릭터를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단순한 능력치 외에 바이오 리듬이라는 일종의 사기개념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매일 매일 캐릭터들의 능력치가 그날의 바이오 리듬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만약 캐릭터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바이오 리듬이 좋은 선수들만 골라서 출전시킨다는 방식으로 캐릭터들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캐릭터들의 수집에 많은 공을 들여야만 합니다.

 

게임에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의 등장합니다

 

 

챔피온 벨트를 놓고 겨뤄라!

 

TIG> 게임 모드로는 어떤 것들이 등장하나요? 역시나 프로레슬링이라면 터치로 선수 교대하는 태그매치가 빠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반칙왕>은 프리매치태그매치’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게임 모드는 바로 프리매치입니다.

 

프리매치에서는 최대 4명의 게이머가 자유롭게 대전하게 됩니다. 한 명의 게이머는 3명의 캐릭터를 골라서 출전할 수 있는데, 만약 하나의 캐릭터가 링 밖으로 던져지거나 폴을 당하면 다음 캐릭터로 교체되고, 또 캐릭터가 쓰러지면 그 다음 캐릭터로 교체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이 게임모드에서는 결국 제한 시간 내에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거나, 혹은 다른 게이머의 캐릭터들을 모두 쓰러뜨리면 승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태그매치는 최대 4명의 게이머가 2:2로 벌이는 대전을 말합니다. 링 위에는 각 팀의 선수 1명이 1:1로 대전을 벌이지만, ‘터치를 하면 다른 게이머와 선수교대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프로레슬링에서의 태그매치를 떠올리면 쉬울 것입니다.

 

 

TIG> 캐주얼 게임이라고 하면 게임중간에 사용할 수 있는 소모성 아이템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반칙왕>에는 어떤 소모성 아이템들이 등장하나요?

 

커다란 해머, 바주카포, 의자, 칠판 지우개 같은 소모성 아이템들이 등장합니다. 게임 속에서는 아이템 박스 형식으로 등장하고, NPC가 링 밖에서 던져주게 됩니다. 게이머들은 오직 한 번에 하나의 아이템만 소유할 수 있고, 이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상대방에게 보다 강력한 공격을 시도하게 됩니다.

 

 

TIG> 캐주얼 게임들은 대부분 장시간 즐기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반칙왕>은 어떤 요소로 게이머들을 오랜 시간 붙잡을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프로레슬링의 낭만이라고 한다면 역시 챔피온 벨트를 빼놓을 수 없겠죠? 당연하지만 <반칙왕>에도 이런 챔피온 벨트가 등장하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게이머들의 대회가 수시로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요소들로 게이머들에게 끊이지 않는 지속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대회로는 우선 매월, 혹은 매주마다 벌어지는 정기 시즌이 있습니다. 이는 시즌 중에 가장 높은 전적을 기록한 게이머가 챔피온 벨트를 차지한다는 식으로 경기가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게이머들이 직접 대회의 주체가 돼서 벌이는 연맹전’(구체적인 이름은 아직 미정)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연맹(다른 게임에서의 클랜)이 개최하는 비정기 대회를 말합니다. 게이머들은 다른 경쟁 연맹의 대회에 참가해서 챔피온 벨트를 빼앗는다는 식으로 경쟁을 벌일 수 있습니다.

 

 

TIG> 마지막으로 게임의 향후 서비스 일정에 대해 알려주세요.

 

<반칙왕>은 오는 12월이 끝나기 전에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테스트는 일단 테스트의 진행 상황을 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는 1차 테스트에서 대부분 구현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반칙왕> 많이 기대해주세요~

최신목록 131 | 132 | 133 | 134 | 135 | 136 | 137 | 138 | 139 |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