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출시 일정이 나오는 것일까? Xbox발 소식이면 믿어봐도 좋지 않을까?
ID@Xbox 디렉터가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을 Xbox 플랫폼 전체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ID@Xbox는 Xbox에서 인디게임 영입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로, 엑스박스 와이어 게시글을 통해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현장에 있다고 전하며, 향후 인디게임 서비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밝혔다.
가이 리처드 디렉터는 ID@Xbox에서 <발라트로>,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 <파스모포비아> 등의 타이틀을 포함한 1,00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해왔다며, 2013년 ID@Xbox 출시 이래로 전 세계 인디 개발자들에게 50억 달러(약 7조 2,965억 원) 이상을 지급했고, 게이머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실크송>에 대한 언급이 그의 입을 통해 직접 등장했다.
"수년에 걸쳐 게임패스와 Stream Your Own Game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발전시켜 왔고, 인디 팀이 Xbox Play Anywhere를 통해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도달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중략) 앞으로 <클레어 옵스커: 익스페디션 33>, <디센더스 넥스트>, <FBC: 파이어브레이크>와 같은 출시 예정작을 Xbox 전체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며,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도 물론 포함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가이 리처드 디렉터가 언급한 <클레어 옵스커>, <디센더스 넥스트>, <FBC> 세 타이틀은 모두 2025년 출시 예정작이라는 것이다. <실크송> 개발사 팀 체리는 "열심히 개발 중"이라는 소식 외에 아직 출시일을 밝힌 적은 없지만, <실크송>이 발매되는 것이 먼 미래가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Xbox의 이번 언급 이전에도, 닌텐도 스위치 2 소식이 전해질 4월 2일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실크송>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 적이 있다. Xbox 플랫폼에서의 출시를 이렇게 재차 강조하는 모양새가 되자, Xbox 게임패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보이는 <실크송>의 소식이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서 먼저 전해질 수 있을지 또한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번엔 진짜로 <실크송> 출시일이 공개될 것인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이 트레일러가 나온 게 벌써 6년 전인 201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