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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데이비드 킴 신작 '배틀 에이스', 성과 문제로 "개발 취소"

사유는 "수익성 문제"

김승주(사랑해요4) 2025-05-26 11:16:37
데이비드 킴의 신작 <배틀 에이스>가 개발 취소됐다.

지난 24일, 개발사 '언캡드 게임즈'는 <배틀 에이스>의 개발 취소 소식을 밝히며 "안타깝게도 초기 테스트에서 얻은 성과가 지속 개발을 뒷받침할 만큼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간의 테스트에서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개발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언캡드 게임즈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우리는 빠르고, 전술적이며, 전략적인 게임을 개발함과 동시에 RTS 특유의 깊이가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내부 테스트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CBT까지 여러분이 보여주신 열정과 피드백, 지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출처: 스팀)

텐센트 산하 언캡드 게임즈의 <배틀 에이스>는 2024년 4월 개발 소식이 최초로 공개된 게임이다. 개발을 이끈 사람은 국내 게이머에게도 친숙한 '데이비드 킴'이다. 데이비드 킴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개발사 '렐릭'과 블리자드를 거친 인물로 다양한 RTS 장르 게임에서 밸런스 디자이너를 담당해 온 개발자다.

​<배틀 에이스>의 특징은 쉽고 직관적인 구조의 멀티플레이 RTS라는 점에 있었다. RTS 특유의 기지를 확장하고 자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대거 생략됐으며, 게임 플레이 전 생산할 유닛의 구성(덱)을 정한 후 자동으로 모이는 자원에 맞춰 병력을 생산하고 상대방과 싸워 기지를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신전 부수기'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여러 번의 테스트에서 반응이 기대 이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반응을 살피면 "게임이 너무나 단순해 전략성이 부족했다", "유닛이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안 간다", "RTS 장르에서는 싱글 콘텐츠의 개발도 중요하다", "베타 플레이에 참여했는데, 강한 유닛은 돈 주고 사야 하는 등 BM이 별로였다", "광고에만 너무 많은 돈을 쓴 것 같다"는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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