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 2025에 네오위즈가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참전했다. 네오위즈는 <안녕 서울>,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필두로 게임 시연존을 마련하는 한편, <브라운더스트 2> 부스에서는 유저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안녕 서울: 이태원편>은 1인 개발자 '진호'가 개발을 맡고 있는 픽셀 아트 기반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운석 충돌로 멸망이 확실시된 지구에서 좌절한 주인공이 우연히 우주 대피 프로젝트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개발자가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한 만큼 배경이나 세계관 묘사에서 수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해 김진호 개발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람의 관점에서 본, 한국을 배경으로 한, 한국 사람의 이야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안녕 서울> 체험존
부스 역시 게임의 세계관과 맞춰 꾸며졌다. 게임에는 운석 충돌을 비관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한강 다리에 수많은 신발을 남긴 모습이 등장한다. 부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꾸며진 울타리가 있는데, 현장을 관람하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관련해 개발자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부스의 신발 울타리는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장면을 기반으로 했다.
리자드 스무디에서 개발 중인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액션성이 강한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주인공을 쫓는 어둠을 피해 여러 스테이지를 답파하고, 캐릭터를 성장시켜 보스에게 도전하는 구조다. 현재 스팀에 데모 버전을 공개한 상태며, 순수한 액션성과 완성도로 2천여 개가 넘어가는 호평을 받아 국내 인디 씬의 강력한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3~4분기 출시가 목표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 2>는 관람객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다.
<브라운더스트 2>에서는 눈에 띄는 체험이나 활동은 없지만, 부스를 방문해 코스프레어와 사진을 찍거나 게임 캐릭터 '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팬 캐릭터 '윾돌이' 쿠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브라운더스트 2>에서 업적 레벨이 40이 넘어가는 플레이어라면 전용 휴식 공간인 VIP 라운지를 30분 체험할 수 있다.

유리를 컨셉으로 꾸며진 <브라운더스트 2> 부스

일반 관람객의 경우 윾돌이 소파에서 휴식할 수 있다.

게임 굿즈도 판매 중
VIP 라운지에서는 안마 의자에서 마사지를 받거나, 라운지에 대기하고 있는 전문 코스프레어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여러모로 <브라운더스트 2>를 플레이하는 유저가 플레이엑스포에 방문할 동기를 마련하는 한편, 실제로 방문한 팬을 위해 여러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느낌이다.

VIP 라운지에서는 코스어가 상시 대기하며 촬영에 응해 준다.

무려 안마 의자까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