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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국가의 시대' 캐릭터챗 RPG 만든 뤼튼, '생활형 AI' 비전 발표

생성형 AI에 리워드앱을 더했다?

김재석(우티) 2025-04-08 14:41:02

<국가의 시대>, <적월야> 등 다수의 캐릭터챗 서비스를 제공 중인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오늘(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 2025'를 개최하고, 자사의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 뤼튼은 "생활형 AI"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연내 MAU(월 활성 사용자) 1,000만 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뤼튼은 캐릭터챗뿐 아니라 여러 LLM을 활용한 검색 등의 편의 기능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슈퍼챗 제외)



뤼튼 이세영 대표는 그간의 서비스 변천사를 일별한 뒤, 생산성에 치중되어 진입 장벽이 높았던 생성형 A’로부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사용하는 생활형 AI로의 전환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그러했듯 AI 역시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뤼튼은 창업 당시부터 AI 대중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왔으며, 이번 뤼튼 3.0 출시를 통해 모두의 일상 속 깊숙이 자리잡는 진정한 데일리 AI 서비스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뤼튼은 'AI 서포터'를 새 모델에 도입한다. 이용자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외형과 말투, 이용자 정보, 장기 기억들을 결합해 감정적 교류를 유도하는 EQ레이어를 제시해 개인화된 에이전트를 제공할 계획. "단순한 비서나 보조자를 넘어 이용자 각 개인과 정서적으로 친밀하면서도 개인 최적화된 형태로 업무와 여가 활동을 돕는 AI 조력자​"라는 것이 제성원 컴패니언 서비스 파트장의 설명이다.


그간 뤼튼은 ▲이용자 의도 파악과 도구 추천 알고리즘, ▲최신 AI 모델 활용, ▲검색 DB 현지화, ▲검색의 자동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의 이용자 선호도 반영 등을 통해 이용자 사전 조사 결과 약 35%의 만족도 향상을 이뤄냈다. 이 결과, 와이즈앱이 조사한 "세대별 생성형 AI 앱의 사용자 수와 사용시간"에 따르면 뤼튼이 30대 이하 사용자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챗GPT) 저연령층 선호의 배경에는 뤼튼의 캐릭터챗이 큰 몫을 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울러 이날 뤼튼은 이용자에게 수익 리워드를 제공하는 '혜택' 기능을 소개했다. 공혜진 AD 비즈 파트장은 "낯선 AI 서비스에서 대중들에게 익숙한 경험을 유도하고 AI를 이용할 명확한 가치 체감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 동기를 부여하는 혜택 기능을 통해 그동안 뤼튼이 주창해온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토스, 머니워크, 캐시슬라이드 등의 '리워드앱' 기능에 AI를 도입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뤼튼은 미션을 수행하며 획득한 캐시를 계좌 연동, 체크 카드, 커머스 연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세영 대표는 “뤼튼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는 대중들이 AI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며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존재한다”며 “앞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고, 대한민국 5,0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의 삶 속에 밀착된 생활형 AI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뤼튼은 지난달 말 총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300억원이다.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누적 투자 유치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뤼튼은 서비스 개시 1년 10개월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 명을 넘겼다. 매출 부문에서도 지난해 11월 캐릭터 챗 서비스를 중심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것에 이어 12월 20억 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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