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과 익숙함, 중간의 재미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볼드플레이게임즈가개발 중인 히어로 슈팅 게임 <블랙 스티그마>가 플레이엑스포 2025 현장에 찾아왔다. 볼드플레이게임즈 권대호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6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출시가 가까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권대호 대표이사는 <포인트 블랭크> 개발에도 참여했던 베테랑 개발자다. 권 이사는 "아이디어 자체는 2018년부터 있었고, 개발은 2020년 시작했으니 꽤 길게 만들었다"라며 "<존 윅>에서 영향을 받았다. 지금까지 슈터 게임은 대부분 라이플로 장거리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근접 전투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면 새로운 재미가 만들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영화 <존 윅>을 보고 권총과 근접 격투술을 접목한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가 솟아 만들게 됐다"고 했다.
볼드게임즈는 30명 이하의 비교적 소규모 개발사다. 권 대표이사는 "개발 기간이 긴 만큼 많은 테스트를 했다. 개발 과정에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새로운 재미'가 '대중성'과 연결되기 쉽지 않더라. 테스트를 하며 유저의 의견을 참고해 많은 부분을 조절했다"라며 "가령 게임에 구르기 회피가 있고, 반격기가 있다. 반격기는 사용 후 일정 시간 안에 적이 공격하면 사용되는데, 이것을 구르기로 스킵할 수 없으니 관련 피드백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점들을 조율하며 지금은 새로운 시스템의 재미와 익숙한 요소가 밸런싱을 잘 잡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테스트 초기와 정말로 많이 달라졌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도 참가해 게임을 미리 해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 당시의 피드백도 다수 반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블랙 스티그마>에는 권총 무기군만이 등장한다. 그 대신, 권총 무기군을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별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포인트가 존재해, 몸집이 작은 캐릭터는 비교적 작은 구경의 권총을, 몸집이 큰 캐릭터는 보다 커다란 구경의 권총을 다양하게 커스터아미징해 사용할 수 있다.
권대호 대표이사는 "이런 포인트에 대한 피드백도 다수 반영했으며, 조만간 론칭과 관련해서 좋은 소식을 전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액션이 핵심인 게임이다 보니 '간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모드'에 대한 요청도 많더라. 피드백을 기반으로 6vs6 기반의 팀 데스매치 모드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