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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layX4 2025] KEL '이터널 리턴' 미디어데이 "팬 분들 덕분에 리그가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포부

김승주(사랑해요4) 2025-05-23 14:53:06

"지역을 대표하는 만큼, 팬 분들을 위해 좋은 모습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23일, 플레이엑스포 2025에서 지역연고 e스포츠 대회 '한국 e스포츠 리그(KEL)'의 <이터널 리턴> 종목 개막식을 앞두고 선수들이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터널 리턴> e스포츠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터널 리턴> 한국 e스포츠 리그(KEL)는 지난 2024년 시작한 실업 형태의 대회 '내셔널 리그'를 모태로 한다. 내셔널 리그는 지차체를 대표하는 팀과 실업 선수들이 나와 최고의 지역을 가리기 위해 경쟁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2025년에는 12개 지역의 팀이 출전해 5월부터 9월까지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했다.



# "팬 분들 덕분에 리그가 있다고 생각한다"

- 미디어데이 참석 선수


경기 이네이트: '제로진' 윤영진

FN 세종: '한동그라미' 한동규

성남 락스: '벨져' 윤태희

부산 베스파: '서은설' 서정

광주 슬래셔: '요화' 남건우

올 웨이즈 인천: '루미널' 황진우

대전 오토암즈: '시네마' 김찬수

충남 후에고: '백수' 김준영

제천 팔랑크스: '레볼루' 박준서

경남 스파클: '알토' 최효준

뉴 라이즈 강원: '인세인' 정예종

대구 수성구 가디언즈: '짱이' 최창희


선수들은 이번 리그에 참여하는 포부에 대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공통적으로 밝혔다. 지난 파일럿 시즌 우승 팀 '경기 이네이트'의 주장 제로진 선수는 "작년 우승한 만큼 좋은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데,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꼭 이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새롭게 합류한 팀들도 있다. 뉴 라이즈 강원의 인세인 선수는 "저희는 아무래도 언더독 포지션인데, 밑에서부터 올라온 만큼 2일차까지 꼭 진출해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경남의 알토 선수는 "저희가 이전에는 3 원거리 딜러 조합을 주로 사용했는데, 팀원이 바뀐 만큼 새로운 조합을 보여주며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인세인' 정예종


많은 팬을 보유한 팀 '대전 오토암즈'의 시네마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저희를 꾸준히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새로운 조합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천 팔랑크스의 레볼루 선수는 "최근에 저희가 부진했는데, KEL에서는 익숙하면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는 팀은 세종자치시를 대표하는 FN 세종이다. 대부분의 선수가 FN 세종의 챔피언 폭과 마스터즈 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이유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팀은 대구 수성구 가디언즈다. 선수들은 대구 수성구 가디언즈의 '철' 선수와 'NCMB' 선수의 다양한 실험체 폭을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각 팀의 주장들은 새롭게 개막하는 리그를 앞두고 지역을 대표해 참여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 베스파의 서은설 선수는 "부산의 성적을 과거의 영광으로 바꾸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대구 수성구 가디언즈의 짱이 선수는 "저희는 팬 분들 덕분에 존재한다. 이런 자리에서 지역을 대표해 게임을 할 수 있는 이유는 팬 분들이 사랑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응원해 주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다"고 했다. 광주 슬래셔의 요화 선수는 "지역 리그인 만큼, 광주라는 지역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올 웨이즈 인천의 루미널 선수는 "저희의 팀명은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도시의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을 증명하고 싶다. 지난 리그에서 시련을 겪었지만 덕분에 기용 가능한 실험체의 폭이 넓어졌다. 저희가 사파 조합을 주로 쓰는 팀이라는 이미지도 있는데, 화끈한 사파의 맛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짱이' 최창희



# 선수 질의응답


다음은 선수가 현장에 참석한 팬 및 기자의 질문에 답변한 내용이다.


Q. (FN 세종에게) 선수들이 꼽은 가장 경계되는 팀 1위다. 그리고 '범' 박재범 선수를 영입하면서, 앞라인 실험체로 얀이나 알렉스를 기용하는 모습을 지난 마스터즈에서 보여줬다. 이유가 있을까?


A. '한동그라미' 한동규: 경계되는 팀 1순위로 꼽아준 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범 선수가 들어오면서, 범 선수의 강점을 진입 능력이나 어그로 핑퐁 능력이라고 봤다. 그래서 알렉스와 얀과 같은 실험체를 기용했다. 체크포인트에 도달한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1탱커-2원딜 조합이 유리하기에 탱커를 활용한 조합도 여전히 기용할 것이다.


'한동그라미' 한동규


Q. (뉴 라이즈 강원에게) 아무래도 모두가 궁금할 것 같다. '피닉스박' 박종우 선수가 언젠가는 출전할 수 있을까?


A. '인세인' 정예종: 현재는 본업 때문에 바쁘시지만, 연습하시면 충분히 출전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모든 선수에게)  KEL <이터널 리턴> 종목은 실업 리그지만 일정이 타이트하다. 마스터즈 리그와 병행해야 하는데 휴식 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개선을 요청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제로진' 윤영진: 제가 답변하겠다. 타이트한 일정엔 동의하지만, 금전적인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만약 <이터널 리턴> 대회가 더욱 커지고 금전적인 부분에서 메리트가 늘어난다면, 일정은 선수들이 감수해야 하는 것이 된다.


이번 년도 내셔널 리그가 KEL로 변화하면서 미래를 기대하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고, 관계자 분들도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2025년 리그가 잘 돼서 내년에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면 그런 문제는 자연스레 사라질 수 있다고 본다.


LCK와 같은 다른 게임의 리그에서도 선수의 연봉에 비해 경기수가 적다는 등 많은 이야기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이터널 리턴>에서도 경기수가 많은 만큼 페이가 좋아지는 등, 모두의 노력을 통해 리그가 좋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제로진' 윤영진


Q. (성남 락스에게) 시그니처 조합을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리오-유키-혜진 조합을 말하는 것일 텐데, 유키가 패치를 통해 탱커보다는 브루저에 가깝게 바뀌었다. 유키 기용에 어려움은 없나? 변화 이후 헤르메스의 신발을 유키에게 빠르게 주는 모습이 보이던데 그것이 해결책인지.


A. '벨져' 윤태희: 저는 유키가 아직 탱커 포지션으로 기용 가능하다고 본다. 유틸리티 능력이 부족해져서 헤르메스의 신발로 보충하는 것이다. 벽을 넘을 수 있게 된 만큼 변수 창출 능력은 더 좋아졌다. 


스크림에서도 계속 시도해 보니 갈수록 성적이 좋아져서, 저희도 유키의 변화를 이겨내 보자는 생각이라 조합은 더 시도해볼 것 같다. 무장 해제의 삭제는 아쉽지만 차차 연구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저는 오히려 더 잘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충남 후에고에게) 리 다이린-엠마-얀 조합이 시그니처다. 그러나 현 메타에서는 실험체 각각의 체급 부족으로 선택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조합을 찾는 과정에서 지난 마스터즈에서는 니키-요한-테오도르를 기용해 보았으나 실패했다. 계속해서 여러 실험체를 연습하는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나?


A. '백수' 김준영: 아무래도 저희의 시그니처 조합은 현재 어렵다. 아르다-2명의 근거리 딜러 드랍 조합이 더 좋다. 저희 팀의 개성과 콘셉트에 맞는 조합은 2근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내셔널에서는 2근 위주의 조합을 뽑지 않을까 싶다. 저희의 핵심인 박치기는 계속될 것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우승한다면 세레머니를 기대해도 될까?


A. '백수' 김준영: 세레머니는 항상 하고 싶다. 아무래도 최종 우승을 해야 카메라에 잡히는데, 할 수 있다면 시원하게 윙크를 할 것이다.



Q. (올 웨이즈 인천에게) 인천의 시그니처 픽은 쇼이치다. 하지만 레온이나 원거리 조합 등 메타 변화로 인해 갈수록 쇼이치가 혼자 무언가를 하기 힘들다. 갈수록 대처가 쉬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쇼이치는 '붉은 서약' 전술 스킬의 선택이 강제된다. 무효화나 블링크 쇼이치를 사용한다거나, 새로운 조합과 같은 해결책을 찾고 있는지 궁금하다.


A. '루미널' 황진우: 붉은 서약을 다른 전술 스킬로 바꾸기는 어렵다. 동료인 세나핀 선수가 싫어한다(웃음). 다른 쇼이치 조합은 현재 생각할 여유가 없다. 하지만, 관으로 가지 않는 이상 제 시그니처 픽인 쇼이치를 놓아줄 생각은 없다. 변화한 메타에도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Q. (FN 세종에게) 지난 마스터즈에서 테오도르와 니키 조합이 강력했다. 테오도르는 한동그라미 선수의 시그니처고, 범 선수도 니키를 잘 하는데 기용할 생각이 있나?


A. '한동그라미' 한동규: 스크림에서 많이 연습했다. 사용할 수 있다. 


'백수'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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