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의 홍수 속에서도 생각보다 마음이 동하는 작품은 잘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게이머들이 꽤 있으리라. 그런 때일수록 자극의 역치를 다시 한번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호텔 바르셀로나> 정도라면 충분히 자극적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호텔 바르셀로나>는 슬래셔 무비와 공포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2.5D 로그배니아(로그라이크+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게임이다.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건, 기괴하고 감각적인 독특한 비주얼이다. 단순히 잔혹한 것을 넘어, 마치 누군가의 기이한 꿈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듯한 환상적인 연출이 다채롭게 등장한다.
개발진을 알고 나면 관심이 더 깊어진다. <노 모어 히어로즈>, <롤리팝 체인쏘우> 등으로 유명한 스다 고이치(Suda51로 표기하기도 한다)가 아이디어를 내 기획을 했고, <데들리 프리모니션>, <D4: Dark Dreams Don't Die> 등으로 유명한 히데타카 스에히로(SWERY65라는 닉네임으로도 유명하다)가 디렉팅을 맡았다. 트레일러와 함께 게임의 면모를 함께 보자.






스크린샷과 함께 설명한 것처럼 <호텔 바르셀로나>에서는 앞서 죽은 자신과 함께 전략적으로 싸우는 '슬래셔 팬텀', 적을 처치해 게이지를 쌓고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카니발 각성' 등 흥미로운 전투 시스템이 밑바탕에 있다.
게임 안에는 7개의 다른 장소가 등장하는데, 이는 각기 다른 공포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들이다.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파훼하는 방식 또한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TGS(도쿄 게임쇼)를 비롯한 여러 게임쇼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호텔 바르셀로나>는, 최근 열린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감각적인 신작을 찾고 계신가. 2025년 연내 출시 예정인 <호텔 바르셀로나>를 기다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