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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 감각적인 비주얼의 슬래셔 로그배니아 '호텔 바르셀로나'

개발진과 트레일러를 보고 나면 눈이 갈 수밖에 없는 타이틀

김승준(음주도치) 2025-03-24 15:50:37

신작의 홍수 속에서도 생각보다 마음이 동하는 작품은 잘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게이머들이 꽤 있으리라. 그런 때일수록 자극의 역치를 다시 한번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호텔 바르셀로나> 정도라면 충분히 자극적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호텔 바르셀로나>는 슬래셔 무비와 공포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2.5D 로그배니아(로그라이크+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게임이다.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건, 기괴하고 감각적인 독특한 비주얼이다. 단순히 잔혹한 것을 넘어, 마치 누군가의 기이한 꿈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듯한 환상적인 연출이 다채롭게 등장한다. 


개발진을 알고 나면 관심이 더 깊어진다. <노 모어 히어로즈>, <롤리팝 체인쏘우> 등으로 유명한 스다 고이치(Suda51로 표기하기도 한다)가 아이디어를 내 기획을 했고, <데들리 프리모니션>, <D4: Dark Dreams Don't Die> 등으로 유명한 히데타카 스에히로(SWERY65라는 닉네임으로도 유명하다)가 디렉팅을 맡았다. 트레일러와 함께 게임의 면모를 함께 보자.




<호텔 바르셀로나>의 이야기는 미국 전역의 연쇄 살인범들이 한 호텔에 모이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저스틴은 초보 연방 보안관인데, 그녀의 몸 안엔 연쇄 살인범의 영혼이 머무르고 있다.
전기톱이나 도축용 칼 등의 무기를 들고 싸우게 되는데...

기본적으로는 2.5D 횡스크롤 로그배니아 형식을 따르고 있다.
우측 상단 인터페이스를 보면 경로 선택을 한 과정을 표시하고 있다.
점프한 상태의 주인공 아래로, 붉은 그림자처럼 표현된 캐릭터들이 보이는데
'슬래셔 팬텀'이라 불리는 <호텔 바르셀로나>의 전투 시스템이다.
이전에 사망한 자신의 고스트가 전투에서 함께 싸우며,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거나, 적의 시선을 분산하는 미끼가 되어주기도 한다.


전투와 게임 진행에 굉장히 다채로운 연출이 등장하고

기괴한 보스도 많다.

적을 많이 처치해 하단 인터페이스 중앙의 해골에 피를 가득 채우면 '카니발 각성'으로 필살기에 가까운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뚫고 나와 적을 휩쓰는 듯한 필살기 연출이 등장한다.

스크린샷과 함께 설명한 것처럼 <호텔 바르셀로나>에서는 앞서 죽은 자신과 함께 전략적으로 싸우는 '슬래셔 팬텀', 적을 처치해 게이지를 쌓고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카니발 각성' 등 흥미로운 전투 시스템이 밑바탕에 있다.


게임 안에는 7개의 다른 장소가 등장하는데, 이는 각기 다른 공포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들이다.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파훼하는 방식 또한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TGS(도쿄 게임쇼)를 비롯한 여러 게임쇼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호텔 바르셀로나>는, 최근 열린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감각적인 신작을 찾고 계신가. 2025년 연내 출시 예정인 <호텔 바르셀로나>를 기다려보자. 


7개의 공포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테마들.

어디까지가 인게임 연출일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스팀 페이지에서도 이런 공포 영화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공지에 "체크인... 모두 죽여버려"로 도배를 해놓는 등의 방식이다.


다른 연출에서도 엿보이지만 아트 센스가 뛰어난 게임이다.
스토리 비중이 얼마나 높을지 모르겠으나, 공식 한국어 지원 여부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호텔 바르셀로나>는 2025년 연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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