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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논란의 어크 섀도우스, "새로운 기준 세워" vs "역시나 실망"

스팀과 메타크리틱 반응을 한 곳에 모아봤다

김승준(음주도치) 2025-03-26 18:39:42

수많은 논란 속에 출시된 유비소프트의 사활이 걸린 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3월 20일 출시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 이제는 뚜껑을 열고 반응을 찬찬히 살펴봐도 좋을 시점이 됐다. 


활활 불탔던 출시 이전 여론과는 다르게 <어크 섀도우스>는 "평작 이상"이라는 평가가 가장 지배적인 상황이다. 유저들의 가장 냉정한 평가가 반영되는 스팀 리뷰만 살펴봐도 10,383개 중 82%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스팀 리뷰에서 주로 언급된 장점은 "만족스러운 그래픽과 시간에 따른 환경 변화 연출이 인상적", "요즘 게임답지 않은(?) 준수한 최적화", "적절한 효과음으로 인한 청각적 몰입감", "개선된 편의성", "괄목할 정도는 아니지만 진일보한 액션"이었다.


반면, 주로 언급된 단점은 "전작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공허한 오픈월드", "개발 후반에 스토리를 수정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색한 스토리 전개 및 서사 배치", "반복되는 무의미한 미션", "PC(정치적 올바름)가 반영된 특정 선택지의 호불호",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해 넣은 듯한 불필요한 시스템들"이 있었다.


유비는 민심 되찾기에 성공한 걸까?


재미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기에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똑같은 유비식 오픈월드가 지루하다"는 단점을 체감하고 언급하기 위해선, 일정 시간 이상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 전제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주요 매체들은 메타크리틱을 통해 어떤 리뷰를 남겼을까?



# PS5 81점, XSX 85점, PC 78점...선방했나?

메타크리틱 점수는 플랫폼마다 별도로 부여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 기기 사양 및 최적화, 패드와 키마(키보드 마우스) 플레이, 온라인 통신 환경 등이 다른 것을 감안한 결과다. 한 매체는 특정 타이틀의 리뷰를 진행할 때 한 개의 플랫폼에 대한 점수만 제출할 수 있다.


<어크 섀도우스>는 중제에 적은 것과 같이 플랫폼별로 PS5 81점, Xbox 시리즈 X·S 85점, PC 78점의 평균 점수를 받았다. 스팀 리뷰와 비슷하게 "평작 이상"에 해당하는 점수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주요 매체의 평론가들도 유저들과 비슷한 장단점을 지적했는지 함께 보도록 하자.


환경 묘사 및 비주얼에 대한 칭찬은 많았다.


100점을 준 매체들

PS5- 100점
NME: <어크 섀도우스>는 <발할라> 이후 절실히 필요했던 시리즈의 새로운 바람으로, 새로운 게임플레이 청사진과 함께 거대한 기술적, 시각적 업그레이드를 선보입니다. 환상적인 스토리와 잘 개발된 캐릭터는 탐험하기 즐거운 믿을 수 있는 일본 시대를 배경으로 게임을 구축합니다. 이 게임은 프랜차이즈의 다음 게임에 대한 기준을 자신 있게 설정합니다.

VG247: <어크 섀도우스>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가 너무 재밌고, 스토리는 흥미진진하며, 하는 모든 작은 일에 대한 진전과 보상이 너무나 많아서, 실제로 현대 로그라이크에서 힌트를 얻은 오픈월드 게임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모든 액션에는 의미가 있으며, 맵에 있는 모든 아이콘을 정리하도록 유혹합니다. 이것은 역대 가장 큰 <어크> 게임 중 하나일 수 있는 동시에, 가장 잘 구성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Irish Independent: 두 주인공은 카리스마 넘치며, 전투 스타일이 크게 달라서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의 기본 공식에 오랫동안 지칠 가능성이 적습니다. 2020년 <고스트 오브 쓰시마>부터 작년의 <라이즈 오브 더 로닌>까지 일본의 아름다운 시골을 배경으로 한 호화로운 핵앤슬래시 블록버스터가 부족하진 않았습니다만, <섀도우스>는 고대 일본 문화를 종합하여 앞서 나갑니다. 순수한 풍경만으로도 거의 지치지 않고, 웅장한 성에서 번화한 마을, 웅장한 산과 숲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펼쳐지는 절묘한 장면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합니다.


We Got This Covered: 아름다운 표현, 스타일리시하게 전달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로 (게임에 대한) 헤이터들을 먼지 속에 남겨둡니다. 프랜차이즈의 또 다른 성공적인 재탄생이며 미래에 좋은 징조입니다.

XSX 100점

TheXboxHub: 첫 타이틀부터 빠져들었던 <어크> 시리즈 팬이라면, <어크 섀도우스>에도 애정을 많이 느낄 것입니다. 매우 친숙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전투, 비주얼,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특별함을 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두 주인공 피벗이 승리의 공식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 Eurogamer Germany: <어크>는 마침내 항상 속해 있던 곳인 치명적인 스텔스 장르에 확고히 들어섰습니다. 한 명의 슈퍼히어로 대신 각자 약점이 있는 두 캐릭터로 나뉜 덕분에 마침내 시리즈에 새로운 충격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옛 일본의 모습은 말 그대로 정말 아름답습니다.


PC- 100점
▶ GamingTrend: <어크 섀도우스>는 <오리진>으로 시작한 신세대 <어크> 타이틀뿐만 아니라 이전에 나온 타이틀에서도 가장 뛰어난 요소를 뽑아내 한 곳에 담아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 위험을 감수하는 의미 있고 강렬한 스토리, 세련된 게임플레이 메커니즘과 결합된 최고의 그래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시리즈의 새로운 벤치마크이며, 실제로 높은 기준입니다.



이쯤 되면 혹평을 한 매체들의 의견도 궁금해진다. 각 플랫폼별로 최저점을 준 매체 리뷰를 추려봤다. 시리즈의 혁신을 기대한 이들에겐 실망으로 다가간 모양새다.


플랫폼별 최저점을 준 매체들

PS5- 50점
GameOver.gr: 언제나 그렇듯이 유비소프트는 부인할 수 없이 아름답고 세밀한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역사적인 일본 도시와 시골을 돌아다니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게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유비소프트는 다시 한번 액션, 플랫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텔스 메커니즘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고, 사랑받는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반복은 점점 더 진부하고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XSX- 70점
ComicBook: <어크 섀도우스>에는 간과할 수 없는 몇 가지 단점이 있고, 그 중에는 시리즈가 처음 나온 이래로 계속 존재했던 단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뛰어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기도 하기에, 앞으로도 몇 주 동안 계속 흥행할 가능성이 꽤 큽니다.

Inverse: <어크 섀도우스>는 아름답고 꽤 재밌는 게임이지만,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디자인 결정과 10년 넘게 시리즈에 잔존하는 여러 문제들로 인해 장점이 뒤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오리진>, <오디세이> 등의 장대한 RPG가 보여준 어드벤처 액션의 고점에 도달하지 못한 신작입니다.

Digital Trends: <어크 섀도우스>는 반복되는 잔혹한 폭력 안에서도 평화와 고요함을 찾고 있습니다.

PC- 60점
But Why Tho?: <어크 섀도우스>는 훌륭한 스토리와 감정적으로 공감되는 캐릭터를 갖춘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대규모 오픈월드 RPG가 제공할 수 있는 재미의 관점에서 볼 때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GamersRD: <섀도우스>는 <어크> 시리즈의 요소들을 갖추고 있지만, 유비소프트의 똑같은 실수들의 반복으로 인해 실패작이 됐습니다.

GRYOnline.pl: <어크 섀도우스>를 플레이하며 멋진 순간도 많았지만, 플레이타임 40시간이 넘어간 뒤에는 그 즐거움이 빗속의 눈물처럼 사라졌습니다. <어크> 시리즈의 공식을 흔드는 아이디어들이 있음에도, 의미 있게 만들어지기엔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 작품의 큰 잠재력은 다른 큰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낭비됐습니다.

PCGamersN: 오픈월드가 멋지고, 전투도 탄탄하며, 두 주인공의 디자인이 참신하기도 하지만, <어크 섀도우스>는 너무나도 반복적이고 밋밋하기 때문에 시간을 들이시라 추천하기엔 부족합니다.

IGN Portugal: <어크 섀도우스>는 봉건 시대 일본의 본질을 포착한 시각적 스펙터클이지만, 그 잠재력을 담아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놀라운 아트 디렉션과 역사적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다양한 유형의 플레이어에게 어필하려는 야망에 의해 제한을 받습니다. 혁신을 약속한 두 주인공 체제는 이전 타이틀에서 크게 발전하지 않은 스텔스와 전투 메커니즘으로 인해 기회보다 더 많은 장애물을 만들어냅니다. 오픈월드는 아름다움으로 인해 탐험을 유도하지만, 임무의 반복성을 빠르게 드러냅니다. 시리즈 팬에게는 좋은 면도 있지만, <섀도우스>의 디자인은 <어크>의 공식을 변경할 의도가 없다는 느낌을 남깁니다.

Eurogamer Portugal: 유비소프트는 몇 차례의 좌절 끝에 마침내 <어크 섀도우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시리즈의 공식을 따르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팬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일관된 게임을 제공하는 데 그쳤습니다. 나오에는 좋은 의미에서 놀라웠지만, 야스케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듯합니다.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새도우스>를 좋아할 것이지만, 더 도전적이고 대담하지 않은 것은 유감입니다.

Gamer.mo: <어크 섀도우스>는 나쁜 게임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환상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이 게임은 몇 년 동안 시리즈가 해왔던 것과 같은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음모, 권력 투쟁, 복수 모티브로 가득 찬 스토리를 따라갑니다. 민첩한 닌자인 나오에와 강력한 사무라이인 야스케는 다양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하지만, 플레이어가 둘 중 하나가 되는 판타지를 완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지는 않습니다. 유비소프트이 마침내 일본을 배경으로 한 <어크> 게임을 만들었음에도, 이 설정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어크 섀도우스>는 여러분에겐 어떤 느낌의 게임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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