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명칭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이번 신작은 EA(일렉트로닉 아츠)의 자회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이하 리스폰)와 신생 개발사 비트 리액터가 협업하여 개발 중인 작품이다.
리스폰은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 오더>와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등 <스타워즈> IP 기반 최신 게임 시리즈의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비트 리액터는 전략 게임의 대표작인 <엑스컴>(X-COM) 리부트 시리즈와 <문명> 시리즈를 개발한 파이락시스 게임즈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스튜디오다.
당초 이번 신작은 오는 4월 1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공식 행사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2025'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에 앞서 개발사 비트 리액터 소속 아티스트의 온라인 포트폴리오가 발견되면서 게임 관련 정보들이 의도치 않게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내부 코드명 '브루노'로 불렸던 이번 신작은 <엑스컴> 시리즈와 유사한 턴제 전략 게임 형태를 띠고 있다. 공개된 초기 개발 버전 이미지에는 쿼터뷰(Quarter-view) 시점으로 다수의 유닛을 전술적으로 조작하는 장면과 전투 중 사용 가능한 무기 옵션 및 명중률이 표기되는 인터페이스가 확인됐다. 이 외에도 임무 선택 시스템과 유닛 장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로비 화면, 그리고 다양한 메뉴 선택 화면도 함께 공개됐다.
리스폰은 2022년 1월, 총 3종의 <스타워즈> IP 기반 게임을 동시에 개발 중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전략 게임이 그중 하나이며, 나머지 두 프로젝트는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의 후속작과 <스타워즈>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FPS(1인칭 슈팅) 게임이었다. 그러나 FPS 프로젝트는 2024년 EA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여파로 개발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