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비소프트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파 크라이> 시리즈,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IP 권리를 소유한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회사는 해당 시리즈를 개발하는 스튜디오(퀘벡, 몬트리올, 바르셀로나 등)로 구성되며, 기존의 게임을 포함해 신규 타이틀에 대한 개발 권리를 유비소프트로부터 부여받아 소유하게 된다.
유비소프트의 새로운 자회사는 텐센트가 11억 6천만 유로(약 1조 8,361억 원)의 투자를 통해 25% 지분을 확보했다. 텐센트는 지분에 대한 5년간의 매각 제한 조항, 유비소프트가 2년 간 자회사 지분 과반수를 유지하는 안에 동의했고, 유비소프트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계약을 승인했다.
유비소프트는 자회사가 약 40억 유로(6조 3,314억 원) 가량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며 거래에서 발생한 금액을 부채 상환, 조직 개편, 주요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CEO는 "오늘 유비소프트는 새로운 역사를 시도한다"라며 "가장 큰 IP 3개의 개발을 주도할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텐센트를 소수 지분 투자자로 영입함으로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재무제표를 탄탄하게 하며, IP의 장기 성장과 가능성 실현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마틴 라우 텐센트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비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기쁘다"라며 "우리는 이러한 프랜차이즈가 장기적인 하나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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