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국 현지 앱마켓에서 <원소용사>(元素勇士)라는 게임이 CBT를 시작했다. 해당 게임은 국내에서 서비스되던 <트릭스터M>의 리소스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NPC의 음성이 한국어로 출력되는 것으로 보아 유출된 빌드를 무단 수정해 서비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 중국 앱마켓을 통해 CBT를 시작한 <원소용사> (출처: 탭탭)
<원소용사>의 플레이 스크린샷. <트릭스터M>을 그대로 가져 온 수준이다. (출처: 빌리빌리)
중국에서 한국 게임의 리소스를 무단 도용하거나 표절해 서비스를 시도하는 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7년 넥슨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던전앤파이터> 유사 게임 <아라드의 분노>에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텐센트의 주장을 인정해 해당 게임에 서비스 금지 가처분을 내리고 약 3천만 위안(52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