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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무비 대흥행! "평론가들의 평점은 겜알못의 점수"

평론가 평점은 낮았지만 관객들은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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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3-04-10 14:09:11
<슈퍼 마리오> 게임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4월 5일 북미 개봉 이후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스코어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는 5일 동안 북미 지역에서 2억 460만 달러(약 2,706억 원), 전 세계에서는 3억 7,700만 달러(약 4,98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는 <겨울왕국 2>의 기존 기록을 꺾으며, 애니메이션 영화가 기록한 첫 주 수익 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참고로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 2>는 당시 3억 5,800만 달러(약 4,736억 원)의 첫 주 수익을 기록했다. <겨울왕국 2>는 누적 14억 4,982만 달러(약 1조 9,132억 원)를 벌어 역대 최대 수익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가 개봉 첫 주 성적에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보여줬다.

 

한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 개봉 직전 다수의 평론가들은 "스토리가 단조롭고, 이야기가 빈약하다"며 혹평을 남겼다. "게임의 인기를 생각하면 많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92분 분량의 광고처럼 느껴졌다"고 비판했던 것이다.

그러나 개봉 이후 5일이 지난 현재, 관객들의 평가는 평론가들의 의견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론가들이 매긴 로튼토마토 지수는 56%인 것에 비해, 관객들이 준 로튼토마토 점수는 96%였다. 메타크리틱 또한 평론가 점수는 47/100점이었지만, 관객 평점은 8.6/10점이었다.

 

평론가들의 의견과 관객들의 평가는 많이 달랐다.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는 56%, 관객 점수는 96%였다.

메타크리틱 점수도 평론가 점수 47/100, 관객 평점 8.6/10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그래픽, 음악, 연출, 원작 게임에 대한 고증과 다양한 이스터에그 등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멋진 영화", "훌륭한 가족 영화", "최고의 영화 중 하나" 등 극찬이 가득했으며 "평론가들의 말을 신경 쓰지 말고 재밌게 즐기라"는 글도 다수 있었다.

개봉 전부터 일부 블로거 및 평론가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던 크리스 프랫의 마리오 연기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프랫의 연기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지만, 다른 일부 캐릭터들의 연기가 더 개성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을 정도로, 주연 캐릭터들의 연기는 많은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평 일색인 관객 평가 가운데에서도 "영화 상영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이야기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게 느껴졌다", "장면 전환이 어색한 구간이 일부 있었다"는 비판 여론이 있었으나, 이런 의견을 남긴 사람들도 전반적인 요소에는 만족해 7/10점 이상의 평점을 남겼다. 5,000개가 넘는 로튼토마토 관객 평가에서는 "자녀와 함께 영화관에 갔는데 매우 만족했다", "아이들보다 내가 더 즐겁게 보고 나온 것 같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는 4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북미에서 보호자 동반 전체 관람가(PG) 등급으로 개봉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는 가족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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