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前 수장 마이크 모하임이 다른 전직 블리자드 직원들을 모아 창립한 '드림헤이븐'이 본격적인 시동 걸기에 나섰다. 한 번에 신작 4종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밌는 점은 이번 쇼케이스를 제프 케일리의 더 게임 어워드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는 것이다. TGA 공식 채널을 통해 약 25분 동안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마이크 모하임과 제프 케일리가 함께 출연해 신작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드림헤이븐이 소개한 <선더포크>, <메카벨룸>, <링크드: 배너 오브 더 스파크>,<와일드게이트>의 특징을 살펴보려 한다.
▲ 국내 시간으로 26일에 진행된 드림헤이븐 쇼케이스
가장 먼저 소개된 게임은 <선더포크>다. 드림헤이븐의 개발 스튜디오 시크릿 도어가 제작 중인 타이틀로, TRPG와 보드게임 스타일을 녹여낸 RPG다.
'선더랜드'라는 지하세계에는 동물들의 거주 지역인 '아단'이 있고, 이 공간은 '생명수'(라이프 트리)가 오랫동안 보호해 왔다. 그러나 이상 현상들로 인해 마을에 위험이 닥치기 시작하면서, 수호대를 구성해 마을을 지키기 위한 모험을 떠나야 하는 국면으로 이어진다.
<선더포크>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 디바이스로 결합된 독특한 게임 디자인이다. TV, PC 모니터 등 큰 화면으로는 육각 타일 형태의 게임 보드를 보고, 모바일 디바이스로는 카드와 스킬, 룰북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파티는 2~4명으로 구성할 수 있고, 개별 상황 및 스토리 전개에 대한 음성 대사, 컷씬 등 다양한 연출이 동반된다.
그래도 역시 이런 장르의 게임들은 직접 해봐야 그 재미를 확실히 알 수 있는데,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점 또한 솔깃하다. 지포스 나우를 통해 <선더포크> 첫 데모를 지금 바로 플레이할 수 있고, 2025년 4월 23일에 스팀, PS5,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건 신작이 아닌데?"라고 느낄 독자도 있을 듯하다. 게임 리버가 개발한 <메카벨룸>은 2024년 9월 '드림헤이븐'의 이름으로 정식 출시된 게임이기 때문이다.
<메카벨룸>을 추천 받아 직접 플레이해봤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이 게임에 큰 매력을 느껴 드림헤이븐의 퍼블리싱 게임으로 영입했다.
<메카벨룸>은 RTS 스타일을 차용한 메카 오토배틀러 게임으로, 스팀 리뷰 12,757개 중 86%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로봇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체스", "기대 없이 켰다가 3시간 순삭", "명품"과 같은 리뷰가 줄을 이었을 정도로, 이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큰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메카벨룸>은 프리미엄 에디션 출시 소식을 전했다. 본편과 스킨 팩 3종, 아바타 및 이모티콘 팩 1종이 모두 포함된 구성으로, 프리미엄 에디션은 현재 스팀에서 20% 할인된 25,530원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프리미엄 에디션 정가는 31,920원) 본편 또한 4월 9일까지 정가 16,500원에서 20% 할인된 13,2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드림헤이븐은 <메카벨룸>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 그 매력을 더 깊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4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 기간 한정 무료 플레이 이벤트 또한 진행한다.


<링크드: 배너 오브 더 스파크> 또한 드림헤이븐의 퍼블리싱 라인업 중 하나다. 인디게임 개발사 퍼지봇이 제작 중인 게임으로, 스팀 얼리 액세스를 통해 지난 해 10월부터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30XX년, 로봇이 세상을 지배한 사회에서, 남아 있는 선한 의지를 가진 로봇 동료 '유니봇'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빠른 템포의 액션 로그라이트 RPG을 기반으로 마을 재건 과정에 크래프팅, 건설, 생활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와이어를 활용한 전투 등 액션 또한 단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유니봇과 함께 싸우는 것에 더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3인 협동 플레이도 지원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얼리 액세스 버전에 적용될 새로운 업데이트 '버디 업!'이 공개됐고, 2025년 5월 22일에는 1.0 버전의 정식 출시가 예고됐다. 같은 5월 22일에 PS5, Xbox 시리즈 X·S 콘솔 버전 또한 함께 출시된다.




쇼케이스에서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해 힘을 주고 소개한 타이틀은, 우주를 누비는 팀 기반 1인칭 슈팅 게임 <와일드게이트>였다. 드림헤이븐의 개발 스튜디오 문샷 게임즈의 첫 타이틀이다.
은하 깊숙한 곳에 있는 타이폰 리치 지역에서 우주선을 탄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자원을 탐색하고, 유물을 훔치며, 경쟁 팀과의 전투를 펼치게 된다. '우주 범죄'가 기반에 있는 유쾌한 분위기의 게임이라서 그런지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시리즈가 연상되기도 한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20명의 플레이어가 4명씩 팀을 이뤄 5개의 우주선에 타고 유물(아티팩트)을 확보해 탈출하거나, 다른 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팀 슈터를 근간에 두고 있다. 우주선은 '와일드게이트'라 불리는 거대한 포탈을 중심으로 모이게 되는 구조인데, 유물 확보와 적 팀 제거 중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영상에서는 우주선 선체와 포탑을 활용한 우주선끼리의 전투를 볼 수 있다. 또 플레이어가 우주선 밖으로 나가 직접 상대 우주선의 보호막과 유리를 뚫고 침투한 뒤 해당 우주선 안에서 벌어지는 전투 등 다양한 교전 방식이 담겨있다. 전투 템포도 빠른 편이고, 우주선을 불태우고 폭파시키거나, 상대 우주선의 터렛을 활용해 공격하는 등 변수가 많은 전투가 인상적이다.
팀원들끼리의 호흡도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물 확보 과정에선 문을 개방하거나 서로를 지켜주는 등의 플레이가 필요하고, 자원이나 무기 파밍 과정에서는 자원을 채취할 수 있는 소행성이나 무기가 있는 스팟을 전하는 리드가 필요하다. 우주선들의 위치나 상태를 포함한 지형 전체도 게임 진행 중에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아군 적군 위치 파악 및 전략 수립에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게이트>는 커뮤니티 프리뷰 플레이 테스트를 4월 10일부터 진행하며, 2025년 하반기 스팀,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 한국어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단순한 팀 대 팀 슈터가 아니라 우주라는 공간에서의 변수와 팀원끼리의 협동에 기반이 될 여러 기믹이 소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