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달라졌나? 듀얼쇼크 3 VS 4 ‘스펙 비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21일 미국 뉴욕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3’을 열고 차세대 콘솔 PS4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PS4의 컨트롤러 ‘듀얼쇼크4’와 전용 카메라인 ‘플레이스테이션4 아이(EYE)’(이하 PS4 아이)가 공개됐다.

■ 터치패드와 PS무브 센서를 품은 듀얼쇼크4

듀얼쇼크4의 외형은 기존 듀얼쇼크 시리즈와 비슷하다. 대신 컨트롤러 가운데에 터치패드가 추가됐다. 이 터치패드를 활용해 보다 세밀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터치패드가 장착된 PS4용 듀얼쇼크4(위)와 PS3용 듀얼쇼크3(아래).

터치패드 왼쪽에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게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셰어(Share) 버튼이 새로 생겼다. 유저는 게임을 즐기며 자신이 플레이한 장면을 영상으로 캡처해 SNS에 올릴 수 있다. 또한 원격접속기능을 활용해 친구가 어려워하는 구간을 대신 클리어해줄 수도 있다. 터치패드 오른쪽에는 스타트 버튼과 셀렉트 버튼의 기능을 합친 옵션 버튼이 있다.

듀얼쇼크4는 모노 스피커를 내장해 게임 플레이 중 효과음을 들을 수 있고, 헤드폰 및 마이크 단자도 추가됐다. 컨트롤러 전방에는 3색 LED 라이트바를 배치했다. PS4 전용 카메라인 PS4 아이와 함께 사용하면 PS 무브처럼 공간은 물론 깊이까지 조절할 수 있는 입체적인 조작도 가능하다.

라이트바가 추가된 PS4용 듀얼쇼크4(위), 그리고 PS3용 듀얼쇼크3(아래).

듀얼쇼크4의 크기는 듀얼쇼크3에 비해 전체적으로 조금씩 커졌다. 배터리도 610mAh에서 1000mAh로 늘어나면서 무게도 약 193g에서 약 210g으로 20g 정도 무거워졌다.

또한 라이트바의 색상으로 카메라 앞에 있는 유저의 위치를 판별해 게임 속 캐릭터를 좌우 같은 순서로 배치하거나 특정 캐릭터가 유저에게 말을 거는 등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스펙 비교] 듀얼쇼크3 VS 듀얼쇼크4

■ 듀얼쇼크4와 연동! 플레이스테이션4 아이

PS4 아이는 PS 무브를 사용하는 데 필요했던 ‘PS 아이’의 발전형으로 광각 렌즈 2개가 달린 PS4 전용 카메라다. 유저는 이를 활용해 얼굴을 인식한 후 안면으로 로그인하거나 게임을 하고 있는 플레이어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