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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국내 인디 기대작 '리틀 데빌 인사이드' 또다시 발매일 연기

코로나 19에 따른 개발 지연 가능성. 정확한 날짜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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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1-08-18 14:38:36
개발 기간 6년. 최초로 PS5에 출시되는 국산 게임. 하지만 또다시 발매가 연기됐다.

국내 게임사 니오스트림 인터렉티브가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가 결국 발매일을 지키지 못했다. 본래 소니 컨퍼런스 및 다수의 매체를 통해 2021년 7월 내 발매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8월 중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게임 개발과 관련된 공식적인 발표는 1년 전인, 2020년 6월에 나온 소식이 마지막이다. 2021년 8월 18일 기준 킥스타터 페이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등 <리틀 데빌 인사이드>와 관련한 대부분의 채널이 2020년 6월의 글을 마지막으로 1년 간 아무런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킥스타터에 직접 돈을 펀딩한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불만이 높다. 펀딩한 금액을 환불해 달라는 문의도 빗발치고 있는 상태. 아직까지 공식적인 게임의 개발 소식을 알리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일정 지연을 예상할 뿐이다.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킥스타터 페이지와 레딧 등에서 게임사의 무응답에 지친 게이머들의 불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킥스타터)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서바이벌 컨셉을 가진 액션 어드벤처 RPG로 1800년대 가상의 빅토리아 시대를 다루고 있다. 2015년 4월 9일에 첫 공개된 후 독특한 아트 디자인과 게임성으로 국내외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

이에 킥스타터 펀딩을 시작했으며 5,126명의 후원자를 통해 약 30만 6,515 호주 달러(한화 2억 6,309만 원)를 모금했다. 펀딩 성공 후 첫 목표 출시일은 2016년이었다. 그러나 개발 규모가 커지고, 게임 엔진을 유니티에서 언리얼로 교체하면서 발매일이 2018년으로 연기됐다. 

이후 2020년 홀리데이 시즌으로 또다시 발매가 지연됐다. 그리고 소니와 PS5 기간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또다시 발매일이 2021년 7월로 연기됐다. 펀딩 이후 4번의 발매 연기다. 문제는 사실상 발매 연기가 되었음에도 이를 펀딩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는 점.

개발 과정을 유저들에게 일일이 알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유저들의 참여와 모금으로 개발을 시작한 것이라면​ 최소한 발매일을 지키지 못한 상태에서 연기 사유는 밝혔어야 했다. 특히 텀블벅에서 있었던 <드래곤 마스터즈>처럼, 목표금액 달성 후 8년 동안 출시는커녕 개발 상황 공개도 멈춘 실패 사례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니오스트림의 대처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리틀 데빌 인사이드> 관련한 개발 진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게임 구직 사이트 '게임잡'이 유일하다. 니오스트림은 2021년 6월 30일 게임잡에 애니메이터와 PS5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를 모집하는 공고를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PS5 출시와 관련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디스이즈게임이 니오스트림에 관련 내용을 문의한 결과 "개발 퀄리티를 좀 더 높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출시 연기를 결정했다.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1 소니 쇼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출시일 (출처 :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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