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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개발 중인 신작 20종 공개…자체IP와 멀티플랫폼 전략 강화

주요 기조는 '플랫폼 확장'과 'IP'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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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2-01-27 15:17:28

넷마블이 1월 27일 제5회 NTP(5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을 공개했다.

 

이날 넷마블의 차기작 발표에서 드러난 주요 기조는 '플랫폼 확장'과 'IP 활용'이다. 먼저, 기존 주력하던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PC 등 기타 플랫폼으로의 확장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웹툰, 드라마 등 타 장르, 타 산업의 유력 IP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 더해 자사 보유 IP를 재단장해 신작으로 내놓으면서 'IP 홀더'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모습이다.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 산하 7개 개발사 대표들이 직접 차기작 타이틀과 주요 특징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표 순서에 따른 20개 게임 목록은 다음과 같다.

 

▲넷마블네오: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로발게임즈: <원탁의 기사>

▲넷마블엔투: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RF 프로젝트>

▲넷마블앤파크: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넷마블몬스터: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

▲넷마블에프앤씨: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크로스W>, <그랜드크로스S>, <오버프라임>

▲잼시티(북미 자회사)​: <챔피언스: 어센션>(Champions: Ascension),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DC Heroes & Villains)

 

 

넷마블 권영식 대표

 

 

# '자체 IP 활용' 신작 13개…. <오버프라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레이븐: 아랑> 등

 

이날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 게임들을 대거 공개됐다. 

 

먼저 주요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븐나이츠> IP의 특징인 퀄리티 높은 캐주얼 풍 그래픽과 스토리텔링, 자유도 높은 전투, 오픈월드 기반 협력 등을 중심으로 삼은 MMORPG로 모바일과 PC로 선보일 예정이다.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 후속작도 공개됐다. 1,000만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던 전작의 쉬운 게임성, 액션성, 그리고 세계관을 이어받은 <몬스터길들이기 2>는 쉬운 조작과 매력적인 캐릭터 조합으로 즐기는 솔로 레이드를 특징으로 모바일 및 PC로 출시한다.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레이븐: 아랑>은 전작 내러티브에 깊이를 더하고, 무게감 있는 액션과 대규모 전투를 높은 완성도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시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의 장수 IP <쿵야>를 활용한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 역시 연내 출시된다. 자원을 채집, 머지하고 '쿵야'를 모아 나만의 섬을 꾸미는 게임이다. 넷마블은 쿵야 IP에 기반한 애니메이션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모바일이다.

  

전 세계 2억 명이 플레이한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도 이번에 공개됐다. 실제 지도 기반 메타버스에서 대지를 매입해 자신만의 건물을 올리고 NFT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전작의 전략적 보드게임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실제 지적도 기반의 필지 구획 알고리즘과 건물 건설 커스터마이제이션 시뮬레이션 툴, 효율적 부동산 거래 툴 등을 활용했다. 자신의 아바타로 본인 소유 부동산을 모험할 수도 있다.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 NFT로 거래하면서 메타월드에서 활동하는 만큼 부동산 메타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은 모바일과 PC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야구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사 야구 게임이다. 실제 선수들의 시그니처 모션과 선수들의 얼굴 표현 등 보다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현장감 및 몰입감을 높이는데 개발 방향을 맞추고 있다. 자신만의 구단을 꾸리는 커리어 모드, 카드 수집 콘텐츠도 제공되며 한 손 조작이 가능한 세로 모드가 적용된다.

 

 

한국, 미국,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독자적 세계관 게임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한 2개의 게임이 개발 중이다. <그랜드크로스>는 게임 IP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웹툰, 웹소설로도 제작되는 대형 IP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각국의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초로 <그랜드크로스S><그랜드크로스W>가 제작된다. 먼저 <그랜드크로스S>는 스트리밍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는 수집형 RPG다.  카툰 그래픽을 사용해 다양한 연출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랜드크로스W>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모여 실시간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전략 게임으로, 전략, SNG 등 재미를 선사한다.  월드에서는 다양한 기능의 건물을 건설하고 영웅과 병사를 성장시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이 두개의 게임은 모바일과 PC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PC 게임으로 제작되는 <스쿼드 배틀>은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액션 배틀 게임이다. 장르적으로 보면 배틀로얄 TPS로 스팀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3인 스쿼드로 구성된 총 20개의 팀이 '프리 포 올'(Free-for-all) 형식으로 전투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D TPS MOBA(진지점령)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MOBA 장르의 전략성에 TPS 슈팅 장르를 가미한 게임이다. 에픽게임즈의 <파라곤>을 계승한 파생 작품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먼저 서비스된 뒤 연중 콘솔에 진출하며, 최종적으로는 공식 e스포츠 대회 등을 목표하고 있다.

 

 

넷마블은 우주 배경 SF 판타지 <RF> IP의 활용 소식도 알렸다. 2020년 IP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원작의 제작자들도 영입해 <RF 프로젝트>를 제작 중이다. 광산 이권을 두고 펼치는 대규모 RVR 전쟁을 재현하며, 거대로봇과 거대 소환수 등 원작 요소를 다시 전달하면서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우주 함선 간의 전투 등 새로운 요소도 준비 중이다. 플랫폼은 모바일과 PC로 준비 중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원탁의 기사>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하여 개발 중인 전략 RPG 장르로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를 제공한다. 탐험과 공략의 재미에 집중한 모험 모드를 마련해 RPG 고유 재미에 집중하고 있다. 북미유저에게 익숙한 영지시스템과 실시간 부대전투 등을 조합해 익숙하면서도 차별화된 모바일게임으로 기획 중이다.

 


 

<챔피언스: 어센션>(Champions: Ascension)은 '이터널스' 종족 간의 결투를 그린 Web3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 to Earn) 게임이다. 플레이어간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소유할 수도 있다고 개발사는 전했다.

 


 

 

# '공동개발' IP 2종…<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상술한 여러 자체 IP에 더해 넷마블은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하는 IP 인큐베이팅 일환의 게임 프로젝트 또한 선보였다.

 

먼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2부터 글로벌 IP 공동 개발을 시작한다. 드라마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MMORPG로 모바일과 PC로 개발 중이다. 낮과 밤, 기후변화, 연맹 및 세력 간의 경쟁, 정치 등이 구현된 심리스 오픈월드로, 실제 극 중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IP로 잘 알려진 <나 혼자만 레벨업> 또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들은 그림자 군단을 수집 또는 육성하거나 강력한 헌터를 길드원으로 모집해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웹툰 감성의 시네마틱 스토리 연출과 차세대 카툰 그래픽 기술이 동원된 화려한 전투 연출에도 노력하는 중이다.

 

특히 직접 조작하고 플레이하는 재미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상급 퀄리티의 카툰그래픽과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플랫폼은 모바일과 PC로 준비 중이다.

 

 

# 유명IP 기반 게임 5종

 

넷마블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가제)>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및 HBO와 파트너십 아래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이다. 드라마의 세계를 심리스 오픈월드로 구현했으며, 인물간의 대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등 섬세한 묘사를 위해 언리얼5 엔진을 채택하여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리듬 및 하우징 장르로 개발됐다.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했으며, 타이니탄 멤버 7명과 교감할 수 있는 인게임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 높은 자유도의 오픈월드를 내세운다. 이 게임은 새로운 주인공과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험을 담고 있으며, 모바일,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인기 웹툰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원작의 캐릭터와 세계관 등 요소들을 게임에 녹여내었으며, 웹툰에 공개되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DC Heroes & Villains)의 플레이 영상도 이날 공개됐다. 이 게임은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할리퀸 등 DC 코믹스 원작의 유명 캐릭터들을 수집, 성장시키는 퍼즐형 RPG다.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150여 개 미션 등 퍼즐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 모바일, PC, 콘솔까지 진출…플랫폼 다양화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 넷마블은 주력하던 모바일에서 더 나아가 PC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플랫폼 다양화 전략을 드러냈다.

 

행사에서 소개된 게임 중 많은 숫자가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다.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PC 플랫폼(스팀)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2>는 모바일, PC, 콘솔에 모두에 출시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며 “넷마블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타회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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